사타구니 멍울이 생기는이유는 무엇일까?

사타구니 멍울은 왜 생기는 것일까? 혹시 원인 모를 큰 병이 아닐까?

사타구니 멍울은 주로 허벅지 안쪽에 물렁하거나 단단한 혹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타구니 멍울의 크기에 따라 그 고통의 크기는 조금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가끔가다가 그 멍울이 혈액암이나 기타 다른 큰 질병으로 전이가 될 수도 있으니 만약 길을 걷다가 허벅지 안쪽이 쓸리거나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타구니 멍울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멍울은 우리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

 

 

1.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림프절이 부은 것'이다.

허벅지 안쪽은 즉 사타구니는 우리 신체기 가지고 있는 림프절 중 가장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림프절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겠다고? 그럼 우선 림프관부터 설명을 해보겠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관들이 있다. 피가 흐르는 곳은 혈관이라고 하고 혈액 이외에 다른 것들을 순환시키는 것은 림프관이라고 한다. 림프관은 특히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움직이는 통로를 말한다.

그럼 림프절이란 무엇일까? 림프절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고 어떻게 면역력이 우리를 지키는지 설명해보겠다.

 

 

용어 정리

적군 : 항원 (박테리아, 세균, 바이러스 등)

아군 : 면역세포 (백혈구, 대식세포, 림프구, 과립구 등)

성 : 우리 몸

성문 : 림프절

 

ㄱ. 성에 문제가 생겼다. 그 틈을 타 적군이 들어온다.

ㄴ. 아군은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적군을 성문 쪽으로 유인한다. 아군이 성문 근처에서 싸워야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ㄷ. 성을 지키기 위해 아군이 적군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한다.

ㄹ. 적군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이 되면 아군은 그에 맞는 병사들을 자가 복제해서 적군을 물리치려고 한다.

ㅁ. 이때 적군이 너무 막강해서 아군이 질 경우에는 성문이 열리게 된다. 

ㅂ. 그럼 우리는 적군에 감염이 될 수 있고 다른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ㅅ. 반면 적군을 물리치고 다 죽이게 되면 성과 성문은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 몸에는 성문이 여러 곳이 다. 약 500여 군데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등이 있다.

우리 면역세포는 적군이 들어오면 림프절로 적군들을 끌고 오고 림프절에서 대전투를 벌인다. 

만약 우리 면역세포 중에 항원을 이길 수 있는 세포수가 적다면 적군을 물리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 이유는 면역세포가 항원을 이길 수 있는 세포를 자가 복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은 보통 2주가 지난다. 그래서 증상 심각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2주 안에 우리 몸은 회복을 한다. 이런 이유로 감기 바이러스도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게 되고 몸에 염증이 생겨도 보통 2주 안에는 회복이 된다.

 

 

사타구니에 멍울이 생기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군과 적군 사타구니 모여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만약 이 멍울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멍울이 더 커지게 되면 조금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의 면역력이 약하면 2주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과 고통이 사라지지 않으면 우리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 명확하므로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낭종이 생겨 사타구니 멍울이 생길 수 있다.

낭종은 보통 지방종이나 피부 낭종이 있다. 

지방종은 지방세포가 피부 안쪽에 곁곁이 쌓이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보통 통증과 고통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만약 지방세포가 더 쌓이게 되고 크기가 더 커지게 되면 통증이 발생될 수도 있다. 지방종이 생기면 미용상 보기도 좋지 않고 옷을 입을 때도 불편한 감이 있기 때문에 지방종을 없애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피지낭종은 피지가 사타구니에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 피지낭종은 주로 엉덩이나 사타구니처럼 살이 조금 있는 부분에 많이 발생된다.

피지낭종이 생기는 이유는 피지선이 막힘이 그 원인이다. 피지가 피지선 안쪽 주머니에 쌓이게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고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그곳에서 서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원인모를 이상한 냄새도 나기도 하고 사타구니 피부색이 조금 변하기도 한다. 

만약 눈에 피지낭종이 보였다고 해서 스스로 집에서 치료를 할 경우 2차 감염에 오염될 수도 있고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피지낭종 제거는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드물지만 탈장일 가능성도 있다. 

내장이 하부 복벽 즉 내장을 받치고 있는 부분이 약해지거나 주변 근육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주로 사타구니 쪽이 부어오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남성일 경우에는 사타구니 결장이 일어날 수 있고 여성일 경우에는 대퇴 탈장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럼 탈장을 어떻게 의심해 볼 수 있을까?

알아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서있을 때는 사타구니 위쪽에 멍울이 잡히지만 침대에 누웠을 때 사타구니 멍울이 없어지고 증상이 사라질 경우에는 탈장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서있을 때 중력에 의해 삐져나온 내장은 아래로 처지기 때문이다. 

탈장은 하루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장은 증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므로 자연적으로 낫길 바라는 것보다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료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는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1. 사타구니 멍울이 2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을 때, 크기가 점점 커질 때

2. 배가 자주 아프거나 대변을 볼 때 매우 힘들 때

3. 배가 아프면서 발열 증상이 날 때 등이 있다.

 

 

이번 글은 사타구니 멍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타구니 멍울이 생기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다.  

사타구니는 림프절을 가지고 있고 배와 생식기 부위 사이를 통과하는 통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사타구니 쪽에 덩이리가 잡히거나 색이 조금 변하거나 멍울이 잡힐 수도 있다. 하지만 사타구니 멍울은 그리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대부분이 면역체계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과정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타구니에 멍울이 생겼다고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말자. 면역세포가 정상적으로 항원들을 잘 이겨낸다면, 위대한 우리 몸이 스스로 낫게 해 줄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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