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초파리 없애는 법 5가지

무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초파리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어마어마한 자손을 낳는다. 

한번 집에서 초파리가 보이면 반드시 바로바로 초파리를 없애야 한다.

안 그러면 나쁜 위생과 질병에 노출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며칠 전 키위가 먹고 싶어 마트에서 키위를 샀다. 특히 골드 키위는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좋아 자주 사 먹곤 한다. 집에 돌아온 나는 키위를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안을 퍼먹고 껍질은 싱크대 배수구에 버렸다. 그리고 저 껍질을 버러야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아침. 뭔가 기분이 싸하다. 어제 먹고 버린 키위 껍질이 갑자기 생각났다. 어제저녁에 빨리 버려야겠지라고 생각만 했지 싱크대 배수구에 그냥 내버려뒀다. 역시 아니라 다를까 귀신같이 단맛을 아는 초파리들은 떼를 지어 키위 껍질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배수구에 약 10마리, 눈에 훤히 잘 보이는 흰 접시에 5마리, 싱크대 상단에 약 7마리.

아... 내 목소리에서 한탄의 신음이 나왔다. 저 초파들을 죽이기 위해 사방에 에프킬라를 뿌릴 수도 없고 일일이 다 잡을 수도 없다. 저 초파리를 다 잡으려다가 약속시간이 지체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나는 간단히 초파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에 서치를 하고 그 방법을 사용하였다. 반신반의로 초파리 없애는 법을 써봤고 초파리를 더이사에 집에서 보지 못했다. 

 

 

지금부터는 필자가 어떻게 초파리를 없앴는지 몇 가지 살펴보겠다.

 

집에서 간단히 초파리 없애는 법. 어떻게 초파리를 죽일 것인가?

 

 

1. 우선 진리는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빨리 치워야 한다.

이 우주 전체에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 것은 없다.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꼭 원인이 존재한다.

초파리도 마찬가지이다. 깔끔한 집과 깔끔한 싱크대에서는 초파리가 살 수가 없다. 초파리도 먹을 것을 먹기 위해 싱크대에 남은 음식찌꺼기를 먹는 것이다. 만약 싱크대에 음식물 쓰레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초파리들은 여기가 잔치상이라고 소문을 퍼트리고 무리 떼가 몰려온다.

초파리들은 음식 쓰레기나 시간이 지난 과일 껍질 등 위생적으로 깔끔하지 못하는 부분에 많이 서식을 한다. 그래서 만약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마친다음 배수구에 있는 음식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으면 다음 날 혹은 다다음날 초파리들의 환갑잔치가 열린다. 만약 음식쓰레기를 매일 버릴 수 없고 밖에 나가 버리는 것이 귀찮다면 음식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냉동고에 넣어놓자. 한 곳을 음식쓰레기 저장소로 지정해놓고 봉지를 꽉 잠가매면 나중에 한 번에 음식쓰레기를 모아서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위생상 더 나빠질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쌓아두지는 말자. 약 2~3개 쌓이면 바로바로 버리는 습관을 들이자. 그렇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바로 버리는 것이다. 

항상 싱크대 배수구 주변을 치우는 습관을 만들자. 

 

2. 정향을 집에 놔두자.

 

 

정향은 주로 차로 많이 마신다. 정향은 이미 동의보감에 나올 정도로 약의 효능이 높은 약재이다. 뿐만 아니라 정향은 초파리나 날파리 등 기타 곤충들이 엄청 싫어하는 냄새이다. 그래서 싱크대나 초파리가 있는 화장실 쪽에 정향을 놔두면 초파리가 많이 없어진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당신의 방에 누가 독가스 같은 냄새를 계속 풍기면 당신은 그 방에 계속 있을 것인가? 아닐 것이다. 아무리 그곳에 맛있는 음식이 있고 편한 자리에도 지독한 냄새가 나면 어느 누구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곳을 떠날 것이다. 초파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배수구에 맛있는 음식 찌꺼기가 있어도 주위에서 싫어하는 냄새가 나면 그곳에 있지 못한다. 

만약 집에 레몬이 있다면 레몬을 반으로 자르고 정향을 레몬에 꽂아보자. 그러면 효과가 두배로 더 클 것이니 초파리가 많은 곳에 배치를 해보자.

 

3. 초파리는 민트 냄새를 싫어한다.

 

 

민트 잎 또한 정향처럼 곤충들이 싫어하는 냄새이다. 집안에 초파리가 많다면 민트 잎을 구입해서 곳곳에 민트를 배치해두자. 민트 냄새는 사람한테 나쁜 냄사가 아니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놔두면 집안 냄새도 정화되고 초파리 날파리 등 기타 곤충을 쫓을 수 있어 1석 2조이다. 

민트잎을 그냥 놔두는 것보다. 분쇄를 하거나 빻으면 더 효과가 좋다. 그래야만 냄새가 공기를 타고 더 진동할 것이다.

초파리 들이여. 민트 냄새 맡고 다른 곳으로 훨훨 날아가렴

 

4. 오이 또한 특효이다.

 

 

초파리들은 오이 냄새를 엄청 싫어한다. 심지어 오이가 있는 곳이면 초파리들은 알을 낳지 못한다. 

초파리는 알다시피 번식력이 엄청 빠르다. 빨리 죽는 만큼 많이 낳기도 한다. 특히 황색 초파리는 한번 산란을 할 때 약 500~1000개의 알을 낳고 보통 15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가 있다. 이 말은 즉 한번 초파리가 집에 서식하게 된다면 아마도 매우 끔찍한 현상을 볼 것이다. 

만약 집안에 초파리 서식지로 의심되는 부분에 오이를 잘라서 놔두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초파리들은 오이가 싫어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고 오이 근처에는 초파리를 볼 수 없을 것이다.

 

5. 집에 있는 계피를 이용하자.

 

 

계피 또한 곤충들이 싫어하는 냄새이다. 계피는 자연 살충제라고 불릴 만큼 효능도 좋고 초파리를 쫓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계피 냄새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냄새라 집에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가? 집에 계피가 없어 싱크대 주변에 초파리가 득실 거린다. 초파리가 접시에도 붙고 여기저기 알을 낳으면서 자손을 번식하고 있다. 당신은 이런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견딜 수 있겠는가? 계피가루를 물에 섞어 뿌리거나 싱크대 주변에 계피를 근처에 놔두면 초파리가 없어지는데 굳이 초파리를 키우겠는가? 계피는 냄새가 그리 고약하지 않아 조금만 지나면 코가 적응을 해서 나중에는 계피가 있는지 조차 잘 모른다. 하지만 초파리를 계속 본다고 해서 초파리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보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하루 종일 파리채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계피 냄새를 조금 겪고 적응을 할 것인가? 초파리와 동침하는 나날을 보낼 것인가?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당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집에서 간단히 초파리를 없애는 법은 이것 말고 다른 여러 가지가 있다.

ㄱ. 감귤류 껍질을 음식쓰레기 통이나 주변에 놔둔다.

ㄴ. 우유와 설탕을 썩어서 끓여주고 접시에 우유를 따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우유 위에 초파리들이 죽어있다.

ㄷ. 카이엔 고추와 후추를 섞어 싱크대나 음식물쓰레기 통에 뿌려준다.

ㄹ. 바질을 음식물쓰레기 근처에 둔다.

ㅁ. 투명 봉지에 물을 채워놓고 문 근처에 매달아둔다. 초파리들은 특이한 눈 구조를 가지고 있어 봉지에 담긴 물을 보면 방향 감각을 잃어 집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이번 글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초파리 없애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늦은 봄부터 번식하는 초파리들. 집에서 초파리를 보게 되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초파리를 죽이기에는 뭔가 찜 짐 하기도 하고 곧 초파리들이 내성이 생길 것 같다. 그렇다고 초파리들과 같이 살 수 도 없다. 깊은 고민이다. 이럴 때 위에 언급된 내용을 사용해보고 자연친화적으로 초파리를 쫓아내자. 큰돈 들이지 않고 초파리를 없애보자. 여러분의 고민이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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