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성공 전략. 브랜드가 전부다

왜 기업들은 브랜드 제고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인가?

 

어떤 기업이 성공을 하느냐 아니면 실패를 하느냐는 브랜드에 달려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소비자의 선택의 80프로 이상은 브랜드를 보고 구매 결정을 한다.

소비자는 구매를 하고 그 브랜드의 후광효과를 얻음으로써 기업과 소비자는 서로 윈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까?

왜 기업들이 브랜드 브랜드하고 외치면서 다니는 것일까?

 

 

하나의 예시를 비교를 해보면서 브랜드의 힘을 느껴보자.

 

당신은 코카콜라와 펩시의 브랜드를 알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펩시보다 코카콜라 기업의 매출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을 할 것이다. 맞다 우리가 예상하다시피 코카콜라가 매출이 더 높다.

그런데 이 사실은 아는가? 맛은 펩시가 더 맛이 있다는 걸?

펩시는 항상 궁금해왔다. 왜 코카콜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지? 왜 코카콜라를 이길 수 없지?

맛이 문제인가? 이미지의 문제인가? 여러 고민 끝에 여러 실험자들을 초청하고 블라이드 맛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한다.

 

테스트 내용은 간단하다. 두개의 콜라가 있다. 실험자들은 눈을 가린채 두개의 콜라 맛을 본다. 그리고 더 맛있다는 콜라를 선택한다.

 

결과는 어땠을까? 전에 미리 언급을 했듯이 콜라를 마신사람들은 코카콜라보다 펩시를 선택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시중에서는 코카콜라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맛이 있는 콜라가 더 잘 팔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참 신기한 일이었다.

 

그래서 실험 방법을 조금 바꿔 2가지 실험을 하기로 했다.

전제조건은 뇌의 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뇌영상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

 

1. 전과 같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을 보게 한다.

실험의 결과는 펩시콜라를 더 맛있다고 대부분 선택을 했고 뇌의 활동은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2. 이번에는 마시는 콜라의 브랜드를 알려주고 맛을 보게 했다. 그리고 어떤 콜라가 더 맛있는지 선택하라고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신기하게도 코카콜라의 맛이 더 낫다고 하고 뇌 활동에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코카콜라 브랜드 이름을 알고 마셨을 때 왜 우리의 뇌는 더 활발하게 움직였으며 더 맛있다고 판단하게 됐을까?

 

우리 뇌속에는 배외측 전전두피질이라는 뇌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의 단기기억과 의사결정 등을 하는 인지 작업을 하는 부분이다. 두번째 실험에서 브랜드를 알고 콜라를 마셨을 때 배외측 전전두피질이 더 많이 활발했졌다. 즉 이말은 코카콜라를 마시면 뇌 속에 있는 시냅스들이 더 활발하게 연결되고 예전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까지 떠오르게 해준다는 말이다.

 

참으로 신비롭지 않은가?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알려진 브랜드의 이름만으로 우리의 뇌 활동을 조장할 수 있으며 인간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활동을 할 때 예전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현재와 생각과 연결시키려는 특징이 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초등하교 졸업식이 끝나고 짜장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면 지금 우리가 짜장면을 먹을 때 과거의 좋은 기억이 연결되어 맛있게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 지오디의 노래 '어머님께'처럼 어머니와 짜장면의 추억이 슬픈 추억으로 만들어 졌다면 현재 짜장면은 먹으면 아마도 슬픈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다.

 

이렇듯 브랜드는 단순히 브랜드가 아니다. 인간의 뇌와 함께 연동하고 있고 우리의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하나의 문화가 되고 하나의 추억이 된다. 어찌보면 무섭기도 한 이야기이다. 만약 어떤 악독한 기업이 이 점을 인지하고 나쁘게 브랜딩을 해 나간다면 참으로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까? 속수무책으로 언론과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우리의 뇌리에 박히게 되지 않을까?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기업이 브랜드를 보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구매한 소비자들만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기업이 나쁘게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으니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브랜드 제고 이야기를 하자면,우리가 기업을 경영을 하든 자영업을 하고 있든 브랜드 제고에 큰 힘을 쏟아야한다.

1923년 부터 해외 미국 브랜드 선두주자 25개의 기업을 분석해봤을 때 25개 중 5개 만이 선두주자의 자리를 내줬지만 다른 기업들은 아직도 선두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1등을 뺏긴 그 5개 기업도 후발주자에게 빼앗긴 것은 아니다. 분야가 다른 기업때문에 시스템이 완전 달라져 바뀐 것이다. 역시 브랜드의 파워는 막강하다.

 

소비자의 인식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결정한다.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클수록 소비자들은 인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말은 즉 브랜드 이름이 익숙할수록 그 브랜드를 구매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마트에는 약 4만가지의 종류의 상품들이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일년 동안 구매하는 상품은 약 400여종에 불과하다. 우리는 마트에서 브랜드만 보고 구매를 결정한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맛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브랜드가 더 강한 맥도날드가 매출 이익이 훨씬 높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스타벅스 커피와 맥도날드 커피 맛은 비슷하다고 나온다.

하지만 매출은 스타벅스가 압도적이다. 스타벅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커피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브랜드는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이번 글은 마케팅을 할 때 왜 브랜드가 중요한지 알아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다시 한번 인지하고 숙지하자. 브랜드는 단순히 브랜드가 아닌 문화이다. 우리의 추억속에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그래서 브랜드의 파워는 정말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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