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 정상수치는?

병원에 입원을 하면 기본적인 몸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3가지를 재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기초활력징후라고 하는데요. 기초활력징후 3가지는 체온, 혈압, 맥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맥박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맥박이 중요한 것일까요?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요?

 

이번 글은 맥박 정상수치와 맥박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맥박 정상수치

1분에 60~80회가 가장 적당한 맥박 정상수치입니다. 

그러나 환경, 사람 등에 따라 맥박 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고 바로 맥박수를 재거나,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맥박 수를 재면 맥박이 빠를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빠른 것을 빠른 맥 혹은 빈맥이라고 합니다. 빅맥을 경우 보통 맥박 수가 90회가 넘어갑니다.

우리 심장의 최대 맥박수는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는 맥박 수입니다.

맥박이 느린 것을 서맥이라고 합니다. 서맥을 경우 보통 맥박 수는 약 60회 이하입니다.

 

 

바르게 맥박 짚는 방법은?

 

1. 단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맥박 수를 재봅니다. 

2. 우선 심신을 안정시키고 평상시와 같은 컨디션에서 맥박을 잽니다.

3. 맥을 짚을 때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손목 안쪽에 대고 잽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맥박은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맥박은 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장 박동수가 곧 맥박 수고 맥박 수가 곧 심장 박동수입니다. 그래서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심장에 무리가 갔거나 건강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쉽게 이야기하면, 심장 펌핑은 한 번에 10mg의 피를 내뿜어야 합니다. 하지만 심장 근육이 약하거나 심장에 이상이 생겨 한번에 6~7mg의 피만 뿜어낸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심장은 몸에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1번 펌핑해야 할 것 1.5~2배는 더 많이 펌핑을 해야겠죠? 그렇게 되다 보면 심장은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심장은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심장의 펌핑은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양의 피를 한 번에 뿜어내야 그리고 심장을 적게 써야 우리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쥐의 심장은 1분에 약 200~300회를 뛰고, 개는 약 100회, 거북이는 약 10회 미만으로 뜁니다.

그럼 생명의 길이는 어떨까요? 쥐는 약 4년을 살 수 있고 개는 약 15년을 거북이는 약 120년을 살아갑니다.

이 말은 즉 심장을 많이 쓸수록 생명이 단축되고 심장을 적게 쓰면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런 한 부분으로 일반화를 시켜 논리와 주장을 펼칠 순 없지만 심장을 적게 쓰면 생명 연장에 좋다는 논문과 실험 결과가 많이 증명됐으니 이런 주장을 펼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심장이 적게 뛰는 현상, 서맥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간의 몸은 항상 적당히가 제일 좋은 현상입니다. 과하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적당히'

정말 어려운 단어죠?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지 적당히 하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을요. 하지만 알면서도 잘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니 이 부분은 아마도 풀리지 않은 숙제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거든요.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순간 곧바로 다른 무언가를 찾고 갈망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죠.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맥박이 빨라지는 이유는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1. 긴장상태로 돌입했을 때, 화가 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원시시대에는 숲 속에서 육식동물이 나타났을 때 인간은 그 상황을 투쟁-도피 모드로 만들기 위해 뇌에서 여러 가지 신경 호르몬 물질을 분비시킵니다.

현대시대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됐을 때 뇌에서 여러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그러면 심장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피를 내뿜게 되고, 손에 땀이 나게 하고, 근육은 최대 사용 치로 올려주고 심장 박동수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되면 심장 박동수는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되면 어떻게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심장은 과부하가 자주 걸려서 심장 질환 및 다른 질환으로 커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말하는 부정맥이나 기타 다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몸에 염증이 많으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집니다.

맥박 수가 빨라지면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맥박수가 평균인 사람보다 90회 이상 뛰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확률이 2.6배나 증가됩니다.

대사증후군은 체지방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우리 몸을 괴롭히는데, 이때 염증을 없애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은 피를 뿜어내고 결국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몸에 염증이 많으면 비단 심장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기관도 그 염증을 없애기 위해 과도하게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니 과도한 염증은 우리 몸에 좋을 일이 없겠죠. 예전 글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조금 생기는 염증은 우리 몸이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염증은 면역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몸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성 염증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들을 보면 매일매일 힘든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염증을 줄이는 생활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이것 또한 가장 어려운 실천이겠죠?

 

 

3. 과도한 카페인과 술도 원인이 됩니다.

과도한 카페인과 술은 당연히 맥박 정상수치가 정상으로 나오지 않겠죠? 

특히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이런 과정이 일어납니다.

ㄱ. 알코올이 몸에 들어옵니다.

ㄴ. 술을 분해하기 위해 산소와 결합해서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성분을 만들어내고

ㄷ. 아세트 알데히드는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가 되어서 알코올 성분을 몸에서 없애버립니다.

ㄹ.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심장이 많은 산소를 운반하려면?

ㅁ. 심장이 무리하게 뛸 수밖에 없습니다.

 

ChoiceMMed...

 

이번 글은 맥박 정상수치와 맥박이 빨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 미국 연구진이 2만 3천 명 그리고 11년이라는 시간을 관찰해온 결과,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맥박이 평균적으로 90회 이상 뛰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무려 22프로나 높다'

이 연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빠른 맥박수는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맥박수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맥박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맥박이 빨라져서 심장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운동을 할 때는 심장을 많이 써서 순간적으로 맥박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통해 심장근육이 단련되고 심장이 건강해진다면, 적은 심장 운동으로 우리 몸에 많은 피를 운반할 수 있겠죠?

 

맥박 정상수치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여! 약보다는 적당한 운동을 합시다. 그 어려운 적당한 운동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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