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자주 나는 이유 및 예방법은?

코피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코피가 자주 난다고 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가다가 고혈압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코피가 자주 난다면 그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시나요? 그렇다면 우선 이비인후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큰 걱정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코피란 무엇일까요?

코 안쪽에서 피가 나는 곳은 두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피는 주로 비중격이라는 곳에서 혈관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1. 전방 코피 : 비중격 앞에 있는 키셀바흐 부위가 터져서 나오는 것입니다. 코피의 약 80~90프로는 이쪽에서 주로 나옵니다. 비중격 앞에서 나오는 피 색깔은 주로 선홍색 및 밝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2. 후방 코피 :  비중격 뒤에 혈관이 터져 나오는 코피입니다. 이 부분이 터지는 경우는 주로 고혈압이나 다른 질환이 있을 때 코피가 나오게 됩니다. 전방 코피에 비해 후방 코피는 다른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코 뒤쪽에서 피가 난다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중격 뒤에서 나오는 코피는 주로 검붉은색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팁 TIP'

코피가 나면 절대 고개를 젖히면 안 됩니다. 의학상식이 없었던 옛날에는 코피가 아래로 흐르니까 고개를 젖혀서 코피를 목안 쪽으로 넘겼지만, 만약 코피가 기도나 폐 쪽으로 넘어간다면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폐로 코피가 넘어가면 폐렴 및 다른 질환이 발생될 수 있고, 코피가 기도로 넘어가면 혈액응고 현상이 일어나면서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코피가 나면 절대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코피를 아래로 흘려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요? 코피는 그나마 지혈이 잘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한두 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많은 코피가 나온다면 꼭 병원에 들려 간단한 검사라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럼 코피 자주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코 안쪽은 자주 만진다.

코 안쪽은 매우 미세한 혈관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그 혈관들이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덥혀서 온도를 유지해주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들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지속적인 자극이 있으면 그 혈관들이 터져서 코피가 나오게 됩니다.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코를 판다거나 코를 자주 비비는 행동들은 코 안쪽에 있는 점막을 건드려 터트릴 수 있으니 코를 자주 만지는 습관을 없애야 합니다. 

특히 3~10세 아동들이 코 앞 전막을 자주 건드려 코피가 자주 발생됩니다. 이 때는 부모가 아이의 코피 지혈을 도와줘야 하고 아이가 코를 자주 만지지 못하도록 주위에서 도움을 줘야 합니다.

코피를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절대 먹지 못하게 하세요. 소아일수록 기도가 좁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건조한 환경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내는 곳은 습도가 약 50~60프로가 제일 적당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습도가 50프로 이하일 경우에는 코 안에 있는 점막이 마르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작은 자극에도 점막안에 있는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축농증이나 비염이 심할 경우

코 안쪽에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당연히 염증이 심하다는 이야기겠죠? 염증이 심하면 코 안쪽 점막을 자주 자극하고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코피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축농증과 비염으로 코피가 자주 난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전념하셔야 합니다. 만약 평생 축농증과 비염을 달고 사신다면 콧물과 가래뿐만 아니라 코피도 자주 발생될 것입니다. 이 때는 무조건 우선순위로 비염과 축농증 치료가 급선무입니다.

 

코피 자주 나는 이유

 

4.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만성 피로 및 스트레스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셨죠? 극 중에 주인공이 몇 날 며칠을 무리하고 밤을 지새우면 코피가 자주 나오는 것을요.

이렇듯 과도한 업무와 만성피로, 수면장애 등은 몸에 허혈을 생기게 만들어 코 안에 있는 혈관들이 부풀어 오르게 만듭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발생될까요? 네 미세한 코 혈관들이 팽창하면서 점막을 자극해 코피가 나오는 증상이 발생됩니다. 그러나 만성피로와 심한 스트레스로 코피가 자주 나오진 않으므로 만약 코피가 자주 난다면 다른 원인을 찾으셔야 합니다.

 

5.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뇌에 열이 있을 때

머리나 뇌에 열이 있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ㄱ. 뇌에 있는 혈관들이 팽창합니다.

ㄴ. 혈관들이 팽창하면 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고 곧 이를 뇌출혈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왜 뇌나 머리에 열이 있을 때 코피가 나오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머리나 뇌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인체는 신비하지 않나요? 머리나 뇌의 열을 식히기 위해 코피가 난다는 것 자체 가요.

머리나 뇌에 열이 나면 뇌나 머리에 있는 혈관보다 코 점막에 있는 혈관을 먼저 터트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 안쪽에 있는 점막은 공기를 덥히거나 내리면서 온도를 유지한다고 말씀드렸었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 몸은 뇌출혈보다 코피가 덜 위험하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코피로 뇌출혈을 막습니다. 인체 메커니즘이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살을 내주고 피와 뼈를 막는 형식으로 돌아가죠. 비단 코피뿐만 아니라 다른 메커니즘도 이런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할 뿐 우리 몸은 매우 24시간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관리도 잘해줘야 하고 영양분이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열심히 우리를 위해서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몸을 위해서라도요.

 

 

6. 코피 자주 나는 이유 : 고혈압

고혈압으로 인해 뒤쪽 후방 비중격 부분의 혈관이 팽창해서 코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 마찬가지로 먼저 고혈압을 치료하셔야 후방 비중격 출혈을 막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으로 인해 혈압 팽창을 막아주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검붉은 코피가 나오거나 너무 많은 양의 피가 나올 경우 위험할 수도 있으니 고혈압이 있으면서 코피가 주자 나면 꼭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코피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예방은 너무 간단합니다. 코피가 그리 심각한 질병은 아니니까요.

 

1. 코 안쪽을 자극하지 않는다. 즉 코를 자주 파지 않는다.

2. 집이나 사무실에 가습기를 틀어준다. 주변 습도 환경을 약간 축축하게 만들어 주세요.

 

 

3. 가습기가 없으면 수분을 많이 섭취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코 안쪽도 촉촉해집니다.

4.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염증을 먼저 없애야 합니다. 당연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죠?

5. 재채기를 자주 하시는 분은 꼭 입을 크게 벌려서 해주세요. 입을 막으면 코에 강한 압박이 생겨 전방 비중격의 충격으로 코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고개를 젖히지 말고 최소 15분 정도 지혈을 해줘야 합니다. 거즈나 피를 흡수할 수 있는 물체로 막아주면서 입으로 숨을 쉬세요. 

2. 피가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3. 코피가 자주 난다면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면봉이나 손으로 코 안쪽을 자극하지 말고 콧구멍에 발라준 다음 숨을 쉬면서 엄지와 검지로 콧구멍을 눌러주면서 숨을 쉬면 연고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글은 코피 자주 나는 이유 및 예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코피는 그리 큰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습니다. 

만약 고혈압이 없으시면 코피가 다른 큰 질병의 전조 증상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시 마세요. 오히려 그런 스트레스가 다른 질병은 야기시킵니다. 

단 혈액응고 장애로 아스피린을 자주 복용하시거나 잦은 음주가 다량의 코피 출혈로 이뤄질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유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