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증상 및 원인은?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신경에 다발적으로 이상이 생기는 다발성 경화증.

당신은 다발성 경화증에서 안전한가? 혹시 어딘가 찌릿찌릿하고 저린가? 

신체 어딘가 가끔씩 마비 증상 있는가? 

 

저번 글은 다발성 경화증의 직접적인 원인을 알아보았다. 

간단하게 다시 설명하자면,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해주는 축삭 돌기가 있다. (축삭돌기뿐만 아니라 다른 돌기들도 있다.) 다발성 경화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 축삭돌기를 보호해주는 미엘린 시초가 손상되고 건강하지 않아 신경세포끼리 서로 전기신호를 잘 주고받지 못해 신경계가 중간중간 접속이 잘 안 되는 현상을 일어나 다발성 경화증에 걸리는 것이다.

마치 전기선의 피복이 벗겨져서 전기가 누출되고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현상과 비슷하다. 그럼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당연히 전기가 통하지 않으니 리모컨을 아무리 눌러도 TV는 켜지지 않고, 전등 스위치를 아무리 ON으로 켜도 전등은 켜지지 않는다. 가끔씩 전기가 통해서 전등이 켜질지는 몰라도 계속 켜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현상들이 우리 몸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뇌에서는 전기신호로 팔과 다리를 움직여라. 어떤 행동을 해라라고 명령을 내려도 신경세포끼리 연결이 잘 되지 않아 몸을 잘 컨트롤할 수가 없다. 물론 그에 따라 증상과 고통도 같이 수반된다.

 

 

그렇다면 다발성 경화증에 간접적인 원인들은 무엇일까? 한번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다발성 경화증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이라. 혹시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혹시 약간 생소한 질환인가?

자가면역질환은 상대적으로 어린 사람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생기는 질환이다. 그 이유는 자가면역질환은 한순간에 갑자기 고통이 찾아오는 질환이 아닌,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같이 손잡고 다가오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가면역질환은 어떤 질환일까?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겠다.

우선 자가면역질환을 알기 전에 우리 면역체계 시스템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 면역체계 시스템은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ㄱ. 우리 몸에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유해균들이 침입한다. (이들을 이제 항원이라고 부르겠다.)

ㄴ. 항원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의 군사들이 항원을 없애기 위해 전투모드태세를 갖춘다. (우리 군사들은 여러 군사들도 무장되어 있다. 그중에는 백혈구, 림프구, 과립구, 대식세포 등이 있다.)

ㄷ. 우선 첫번째로 세포성 면역계가 나선다. 소총으로 항원을 죽이려고 한다. 

ㄹ. 일부 항원들이 죽겠지만, 다 죽지 않는다. 그러면 채액성 면역계가 나선다. 채액성은 좀 더 강한 대포를 날린다.

ㅁ. 대포가 날아오자 많은 항원들이 죽는다. 하지만 아직도 죽지 않은 항원들이 있다.

ㅂ. 그러자 우리 군사들은 항체라는 것을 항원에게 발사한다. (항체는 레이더가 달린 또 다른 미사일이다.)

ㅇ. 면역시스템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런데 문제 이제 여기에서 발생한다.

ㅅ. 몸안에서 전쟁을 치르다 보면 아군과 적군의 손상된 세포들이 둥둥 떠 다닌다. 마치 전쟁에서 사망한 군사들과 같다.

ㅈ. 이런 손상된 세포들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저 세포들을 없앨 수 있는 자가세포를 만들어 낸다.

ㅊ. 자가세포가 1:1 비율로 생겨나면 큰 문제가 없는데, 면역력이 약해서 전쟁을 자주 치르다 보면 손상되고 사망한 세포들이 많아진다. 그 말은 즉 자가세포도 더 늘어나고 결국은 자가세포가 항원뿐만 아니라 우리의 좋은 유익균까지 다 잡아먹는 일이 벌어진다. 한마디로 같은 편을 죽이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자가세포가 손상되고 죽은 세포만 없애야 하는데 유해균이든 유익균이든 모든 세포를 다 공격해서 우리의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이래서 자가면역질환이 정말 무서운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다발성 경화증의 간접적인 원인이다. 자가면역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다발성 경화증 증상에 가지고 있고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을 낫기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로 자기면역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일들이 단시간에 나타난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서 나타난 질환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다발성 경화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에 가서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검사는 뇌 염증 유발 인자를 찾아낼 수 있는 '뉴멀 주머' 혈액검사를 받아보자. 이 혈액검사는 다발성 경화증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 포진, 알츠하이머 등등의 증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이다. 

 

 

2. 비타민 D 섭취가 적으면 위험하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우리 면역체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이 된다. 또한 햇빛을 잘 받지 못해 세로토닌 호르몬을 얻지 못하면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3. 흡연 또한 매우 중요한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다발성 경화증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논문 결과가 발표되었다. 다발성 경화증을 확인할 수 있는 두 번째 지표로도 활용된다.

 

4. 비타민 B12 결핍

비타만 B12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미엘린을 잘 생산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신경계 질환 노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5.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 걸린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높은 수치로 다발성 경화증에 잘 걸린다. 

 

 

다발성 경화증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발성 경화증 증상은 매우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순 없으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겠다

 

1. 보통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은 우리 몸 한쪽 어딘가가 매우 불편하고 마비가 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쪽 다리나 팔이 저리거나 마비가 오면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마비가 온다는 것은 신경세포들의 견결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뇌에서 전기신호를 보내도 신경세포끼리의 연결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신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2.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눈에도 이상이 생긴다.

일반적으로는 한쪽 눈이 잘 안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으니 요 근래 시력이 갑자기 안 좋거나 눈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나 조심을 해야 한다.

 

3. 만성피로에 쌓여있다. 

뉴런들끼리의 연결성이 약하고 미엘린 시초가 손상되었으면 피로가 오는 것은 당연한다. 

그 이유는 제대로 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이고 그 피로는 쉽사리 잘 풀리지 않는다.

 

4. 성기능 장애가 떨어진다.

이 증상은 남녀 공통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5.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신경세포들이 손상되고 서로 연결이 안 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경세포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똑똑해지고 총명하고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경세포의 연결성이 정말 중요한데, 다발성 경화증에 걸리게 되면 신경세포들의 연결이 약해져 우리의 두뇌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6. 신장 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물을 자주 마시지 않았는데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거나 소변을 볼 때 고통이 있다면 이 증상 또하 다발성 경화증으로 볼 수 있다. 방광 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초기 증상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만약 몸에 마비 증상이 있고 신장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글은 다발성 경화증 증상 및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느꼈지만, 우리 몸에 있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그리고 신경세포들은 우리를 위해 1분 1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인체의 신비함을 몸 소 느낄 수 있어 우리 몸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 뇌와 몸은 작은 하나의 우주이다. 작은 신경세포들의 입장에서는 우리 몸이 정말 거대하고 신기한 존재일 수도 있다. 우리 또한 우주를 바라보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러니 우리 몸과 건강을 방치하지 말자.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하루빨리 좋은 식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보자. 그래야 신경세포들의 작은 우주를 건강하게 잘 유지시킬 수 있지 아니한가?

원인 없는 질환과 질병은 없다. 단지 우리가 잘 모를 뿐이다. 하지만 이것 만큼은 잘 알 수 있다. 어떤 증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신경세포들이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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