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퇴치법 100프로 퇴치법

새벽 5~6시, 구구구구 소리에 잠에서 깬다. 오늘도 이 녀석들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위협을 해도 싫다고 그렇게 내색을 해도 그들이 찾아온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새벽마다 나의 단잠을 깨우는 그대들이여. 이제는 너희들을 유해조수로 선포하리라.

 

비둘기가 집 앞 베란다에, 창틀에 둥지를 트는 순간 정말 지옥이나 다름없습니다. 비둘기는 귀소본능이 매우 강하 한번 둥지를 트면 계속해서 찾아오는데요. 만약 우연히 비둘기가 창틀이나 베란다 난간에 둥지를 트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나뭇가지를 계속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러면 한치의 고민 없이 바로 비둘기 둥지를 없애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둘기들은 그곳에 자기 집이라 생각하고 남녀 한쌍이 찾아와 알을 낳고 계속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럼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됩니다. 

비둘기를 키운다고 생각하라고요? 절대 그렇게 생각 못하실 겁니다. 그 이유는 각종 냄새와 소리 그리고 똥 범벅을 해놓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비둘기 퇴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Q. 비둘기는 어느 곳에서 둥지를 트나요?

A. 비둘기가 좋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만약 집 앞에 비둘기가 자주 보인다면 창틀이나 베란다 밖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를 살펴보세요. 아마도 우리 몰래 벌써 둥지를 트고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 주택일 경우 햇살이 잘 드는 창틀에 둥지를 자주 틉니다.

그리고 꼭 2층 이상에서만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 이유는 2층 이하이면 고양이나 다른 천적에게 자신의 새끼들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 아파트일 경우

아파트일 경우에는 베란다 밖에 실외기에 둥지를 많이 틉니다. 그리고 역이 가까운 곳에 특히 많습니다. 처음에는 역 근처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비둘기가 너무 많이 포화되어서 주거지역으로 점점 영역을 넓히는 것 같습니다. 

Q. 비둘기가 창틀이나 실외기 근처에 둥지를 트면 어떤 불편함이 있나요?

A. 정말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 새벽마다 찾아와 소리를 냅니다. '구구구구'이렇게 소리를 내면서 자기네들끼리 소통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귀소 본능이 강해서 한번 둥지를 트면 계속 옵니다. 쫓아내도 다시 찾아옵니다. 그럼 이때부터 비둘기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누가 하나 지쳐 떨어져 나갈 때까지 전쟁은 계속됩니다. 

 

* 냄새가 납니다.

비둘기가 똥을 엄청 싸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는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Q. 그럼 비둘기 퇴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지금부터 비둘기 퇴치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미리 예방하기

만약 집 앞이나 난관에 비둘기가 자주 보이면 에어컨 실외기나 창틀을 잘 살펴보세요. 비둘기들이 둥지를 트려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나뭇가지가 보인다면 그 나뭇가지들을 바로 없애주세요. 발견 시기가 늦어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있다면 알이 부화하기 전에 치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둘기들은 귀소본능이 매우 강해 매일 매시간 찾아오고 우리를 괴롭힙니다.

2. 버드 스파이크

버드 스파이크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드 스파이크는 비둘기를 퇴치하기 위해서 매우 유용한 용품입니다. 삐죽삐죽한 날카로운 가시 같은 것이 비둘기가 안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창틀에 비둘기가 자주 보이면 창틀에 꼼꼼히 버드 스파이크를 깔아주세요. 실외기 근처에 비둘기가 보이면 실외기 아래까지 버드 스파이크를 깔아주세요.

비둘기는 매우 영리하기 때문에 버드 스파이크를 듬성듬성 깔아놓으면 그곳을 귀신같이 알아내서 통로를 만들고 그곳에 둥지를 틉니다. 생각보다 비둘기는 매우 영리한 새입니다. 우리가 머리 나쁜 사람들을 새대가리라고 놀릴 곤 하는데 비둘기는 일반 새와 다르게 머리가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비둘기에게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버드 스파이크를 까실 때 꼼꼼히 깔아주세요. 실외기 아랫부분도 깔아야 비둘기가 실외기 안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3. 천적 울음소리

비둘기의 천적은 독수리, 매, 황조롱이 등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천적 울음소리를 받아 비둘기에게 들려주면 비둘기가 천적 울음소리를 듣고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울음소리는 비둘기가 가짜라는 것을 곧 알아챕니다. 제가 비둘기 머리가 좋다고 말씀드렸죠? 비둘기는 결국 나중에는 이 울음소리가 가짜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리 효과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비둘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업체 부르기

이것저것을 다 해봤는데 비둘기 퇴치가 잘 안된다면 비둘기 퇴치 전문 업체를 불러 비둘기를 퇴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베란다 밖 에어컨 실외기 같은 곳은 손이 잘 닿지 않고 위험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꼼꼼히 버드 스파이크 등 비둘기가 싫어하는 것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것저것 시도해 봤는데 비둘기가 계속 찾아온다면 비둘기 퇴치 전문 업체에 연락해서 어느 정도 돈을 지불하고 비둘기를 퇴치해보세요. 전문업체는 꼼꼼히 작업을 할 수 있어 비둘기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특단의 조치

정말 이건 저도 매우 싫어하는 방법이지만 정말 어쩔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바로 비비탄총입니다. 물론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비둘기에 시달리게 되면 창문도 열지 못하고 냄새도 나고 소리 때문에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특단의 조치, 비비탄총을 이용해서 비둘기를 겁줘야 합니다. 비둘기를 직접 쏘는 것보다는 근처를 계속 쏴서 비둘기가 위험하다고 스스로 느끼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방법은 그리 추천하지 않지만 비둘기를 정말 싫어하거나 노이로제가 걸려 정신병이 걸릴 것 같다는 사람에게는 특단의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비둘기 퇴치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비둘기는 유해조수이긴 하지만 죽이는 건 불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비둘기가 집 앞에 한 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나요? 그러면 곧바로 베란다 실외기 뒷부분이나 아랫부분을 살펴보세요.

만약 비둘기들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면 그 둥지를 부시고 알도 부화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버드 스파이크도 꼼꼼히 설치해주세요. 그러면 웬만하면 비둘기가 찾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집에 가서 둥지를 트고 있겠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