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사업, 지식의 저주에 빠지지 않기

사업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지식의 저주에 빠지곤 합니다.

때론 너무 많이 아는 것도 나쁜 영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죠. 

그럼 지식의 저주는 무엇일까요? 어떨 때 우리는 지식의 저주에 빠지게 될까요?

 

지식의 저주란?

자신이 아는 내용과 사실을 모든 사람들도 다 같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물리학자가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청중들에게 너무나 간단하다는 듯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에 전혀 지식이 없는 청중들은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릅니다. 이상한 방정식은 외계인어로 보일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아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은 전혀 모를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충분히 지식의 저주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의 저주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전제 :

ㄱ. 한 명은 이어폰을 끼고 너무나 유명한 노래의 박자에 맞춰 책상을 두드립니다.

ㄴ. 다른 한 명은 그 박자를 듣고 어떤 노래인 줄 맞혀야 합니다.

 

과연 이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박자를 듣는 모는 사람들이 그 노래의 제목을 알 수 있었을까요?

너무 유명한 노래들이라 대부분 어떤 노래인지 맞췄을 거라고요?

 

결과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비록 너무나 유명한 노래, 예를 들어 '메리 크리스마스', '반짝반짝 작은 별' 등 누구나 아는 노래였지만 

단순히 박자만 듣고 맞춘 사람은 단 2프로도 안됐습니다.

이렇듯 한쪽은 너무 잘 알고 있고, 다른 한쪽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을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주로 어디에서 나타날까요? 아마도 경제 분야에서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기업을 운영하고 정부를 운영하고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통해 국민들과 시민들에게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전 지식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가 돼버립니다.

 

 

자 그럼 파티룸에서도 이런 '지식의 저주'들이 발생될까요?

네. 물론입니다. 파티룸을 찾는 사람들은 그 파티룸이 처음이기 때문에 대부분 잘 모르 것입니다.

호스트는 잘 알고, 고객들은 잘 모르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근히 알아보겠습니다.

 

1. WIFI

사람들이 파티룸에 와서 제일 먼저 찾는 것은 WIFI입니다. 호스트는 아이디와 비번을 잘 알지만 고객들은 처음에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WIFI 아이디와 비번을 크게, 아주 크게 적어둬야 합니다.

 

2. TV

TV마다 세터 박스가 다 다릅니다. 통신사마다 세터 박스 사용하는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고객들이 TV를 킬 때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스트는 미리 TV 켜는 방법이나 작동법 매뉴얼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3. 에어컨 및 보일러 난방

집집마다 에어컨과 보일러 난방 기구가 다 다르겠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미리 사용 방법 매뉴얼을 작성해 놔야 합니다.

 

 

4. 빔 프로젝터

빔 사용 문의가 제일 많이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사전에 미리 연락해서 빔을 사용할 사람이 있으면 빔 세팅을 미리 해둬야 합니다. 그래서 HDMI, USB 등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매뉴얼로 만들어 놓으면 좋습니다.

 

5. 근처 맛집 및 배달 책자

대부분 고객들은 여러분의 파티룸이 초행길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맛집이나 배달 책자를 배치해 놓으면 고객들이 쉽게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6. 흡연 장소

실내는 무조건 금연장소 이기 때문에 밖에서 어디서 흡연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면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담배꽁초 수거도 쉽고 청소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인근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흡연 때문에 나중에 주변 상인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흡연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사전에 미리 마찰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번 글은 파티룸 사업, 지식의 저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객들이 모르는 것을 당연시 여겨야 합니다. 반대로 입장 바꿔 생각해서 당신이 처음 어느 곳을 갔는데 잘 모르고 계속 방황한다면 기분이 좋을까요? 호스트에게 알려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그 호스트가 짜증이 섞은 어조로 대답을 한다면 기분이 좋을까요? 

이렇듯 고객이 모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니 제발 이런 것에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친절한 대답 한마디가 고객에게 좋은 신뢰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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