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을 운영하다보면 생기는 난감한 상황 3가지

파티룸을 운영하다 보면 난감한 상황이 여럿차례 발생된다. 집에서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용암처럼 솟구쳐 오른다. 이럴 때 호스트들은 멘붕에 빠지지 말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티룸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감한 상황이 일어났다는 것은, 우리는 이미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를 조금 잃어버린 상황이다. 그리고 고객들은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감성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호스트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그 상황을 설명을 하려고 해도 그건 호스트의 마음이지 고객들이 느끼는 마음은 그 마음이 아니다. 고객은 파티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을 뿐이지 난감한 상황을 겪으려고 파티룸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티룸 난감한 상황 3가지

 

이번 글은 파티룸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난감한 상황 5가지를 살펴보겠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이런 일을 겪은 호스트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정확한 매뉴얼을 만들어놔서 고객에게 안심을 시켜줘야 한다. 

 

1. 두꺼비 집이 내려간다.

일반 가정집은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두꺼비 집이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파티룸은 종종 두꺼비 집이 내려가서 전기가 일방적으로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파티룸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정말 많다. 에어컨, TV, 빔, 전자레인지, 인덕션, 드라이기, 공기청정기 등등 여러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화재 예방을 위해 두꺼비집이 저절로 내려간다.

이럴 경우 고객에게 전화나 연락이 올 것이다. 그러면 호스트는 어떻게 대쳐를 해야 하는가?

 

ㄱ. 우선 고객에게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바로 사과를 해야 한다. 고객들은 두꺼비 집이 내려갈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고객을 안정시켜야 한다. 큰일이 아니라고 설명을 하고 차근차근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ㄴ. 두꺼비집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 스위치를 다시 올려야 하는지 미리 사진을 찍어서 고객에게 보내준다.

ㄷ. 고객이 두꺼비집을 찾아서 스위치를 올렸다면 전기가 다시 들어올 것이다.

ㄹ. 놀란 고객의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다시 한번 사과를 한다. 그리고 화재예방을 위해서 두꺼비 집이 내려갔다고 다시 상황 설명을 해준다. 

 

스트들은 두꺼비집이 내려갈 것을 미리 예상을 하고 대처 방안을 매뉴얼을 만들어 놔야 한다. 

꼭 미리 두꺼비집 사진을 찍어두고 핸드폰에 저장을 해두자. 그리고 고객이 불편을 겪으면 바로 문자나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고 고객이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래야만 당신은 다시 잃어버린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에 맞게 서비스나 사과를 해야 한다. 

 

 

2. 변기가 막힌다.

변기가 막히면 정말 곤란하다. 파티룸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변기가 막히게 되면 우선 고객들은 엄청난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자신의 내용물이라고 해도 변기가 막혀 그 상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짜증과 불쾌함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절대 고객들에게 막힌 변기를 뚫으라고 하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호스트가 가서 직접 변기를 뚫어줘야 한다. 비록 새벽에 연락이 올지라도 단순에 달려가서 막힌 변기를 꼭 뚫어줘야 한다. 만약 귀찮다고 혹은 어쩔 수 없다고 변명을 하는 순간 당신의 파티룸은 미래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막힌 변기를 뚫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ㄱ. 인터넷에서 뚫어뻥을 사서 이용을 한다. 탄산가스 총알 같은 것도 있고 충전식으로 쓰는 것도 있다. (미리 꼭 하나는 사야 한다.)

ㄴ. 수동 뚫어뻥을 창고에 보관해둔다. (큰 막힘이 아니면 웬만하면 해결이 된다)

ㄷ.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담고 변기에 붓는다. 

ㄹ. 긴 철사로 혹은 긴 무언가로 절대 쑤시면 안 된다. 그러다가 철사나 다른 무언가가 변기에 걸리게 되면 더 막히게 된다.

 

변기가 막혔을 경우에는 고객들에게 사과를 하고 당장 뛰쳐나가서 해결을 해주자. 그래야만 고객도 안심을 할 수 있고 호스트도 마음이 놓일 수 있다. 고객에게 시킬 일이 있고 안 시킬 일이 따로 있다. 변기 뚫는 것은 절대 고객이 할 일이 아니다.

 

 

3. 초행길이면 파티룸을 잘 찾지 못할 경우가 있다.

파티룸을 이용하는 고객이 파티룸 있는 동네가 초행길이라면 헷갈리거나 못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파티룸은 대부분 큰 간판을 달지 않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파티룸을 못 찾을 수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ㄱ. 파티룸 근처 역부터 시작해서 파티룸까지 약 3~4장의 사진을 미리 찍어 놓는다.

ㄴ. 찍은 사진을 보기 편하도록 편집을 해놓는다. 빨간색이나 잘 보이는 색으로 미리 편집을 하자. 

ㄷ. 고객이 예약을 하면 문자로 미리 약도를 보내주자.

ㄹ. 고객이 약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근처에 있는 지형지물을 미리 파악해두자.

ㅁ. 고객에서 어떤 건물이 보이고 어떤 브랜드가 보이는지 물어보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자.

ㅂ. 고객이 파티룸을 잘 찾아왔다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 

 

약도를 보내줬는데 왜 못 찾느냐고 절대 구박하지 말자. 심지어 어떤 호스트들은 답답하다는 심정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서비스 정신이 정말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호스트를 하면 안 된다. 

당신도 초행길을 가다 보면 길을 헤매고 못 찾는 경우도 꽤 있다. 자신이 안다고 모든 사람이 잘 알 거라고 착각을 하지 말자. 그러다가 언젠가 큰 코 다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듯이, 당신이 먼저 친절과 믿음을 베풀어야 다른 사람들도 당신에게 그대로 베풀어 준다. 

 

번 시간을 파티룸을 운영하다 보면 생기는 난감한 상황 3가지를 알아보았다.

이런 난감한 상황이 벌이 지면 고객에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다가가지 말자. 감성적이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고객에게 접근하자. 고객이 화나는 것은 난감한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호스트들의 잘못된 대응에 대해서 더 화가 나는 것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 사과하는 얼굴에 화를 못 내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고 동정심이다. 

이점을 잘 인지하고 대처를 잘하자. 대응 하나로 여러분의 파티룸 존폐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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