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사업, 공부만이 살길이다

이번 글은 저번 글에 이어 파티룸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호스트가 어떤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사업을 하거나, 경영을 하거나, 마케팅을 하거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공부이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야 하고, 트렌드의 변화와 흐름을 알아야 하고, 남들보다 경쟁력 있는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는 우리를 한 단계 더욱더 성숙시키고 성장시켜준다. 공부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이점을 알면서도 우리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바라볼 뿐 거시적인 판단은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번 이렇게 힘들어한다. 경기가 안 좋으면 힘들어하고, 경쟁상대가 많이 생기면 많이 힘들어하고 폐업의 위기가 다가오면 절망에 빠지게 된다.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위기는 우리 주변에 항상 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시탐탐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약점을 파헤치고 있다. 그 약점이 뭐가 됐든 우리는 항상 그것을 '변명'이라고 한다. 

이 변명을 없애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게을리하지 않고 공부를 해야 한다. 경영 공부를 해야 하고, 사람 심리를 알아야 하고 트렌드의 변화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지만 우리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 

 

파티룸 사업 공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순전히 운이 좋아 사업에 성공을 했다 해도 그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정확한 이유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운이 좋게 블랙스완이 터진 것이다. 하얀 백조 무리 안에서 검은 백조를 볼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드물다. 그 검은 백조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운'이라고 부른다.

 

이 어려운 복잡계 세상에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공부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한다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공부를 통해 확률을 높이고 싶은 거지, 100프로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다. 100프로 성공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로또에 당청될 확률은 814만 분에 1이다. 이때 누군가 만약 813만 장을 구입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지 않겠는가?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공부를 통해 모든 것을 다 예측할 순 없지만 미리 사전에 비슷한 환경과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고 더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성공한 기업가나 경영자들이 공부를 하고 독서를 밥 먹듯이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저번 글에 이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2가지 방법을 더 작성해보겠다.

 

 

 

3. 간절히 물음

파티룸의 예약률이 떨어졌다면 명확한 원인과 이유를 찾아야 한다. 

주변에 경쟁상대가 많이 생겼는지, 경기가 어려워서 소비가 줄었는지, 자신의 파티룸이 다른 파티룸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든지 여러 방향성을 열어두고 확인을 해야 한다.

우선 A4용지를 하나 준비하고 반을 접은 다음 왼쪽에 예약이 안 되는 이유를 10가지 정도 적어보자. 그리고 원인을 다 적었다면 오른쪽에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만들어보자.

예를 들어 : 경쟁상대가 많이 생겼다->경쟁 상대가 왜 많이 생겼는가? 

이렇게 물음표를 만들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야 한다. 그냥 손 놓고 "예약이 들어오겠지"라고 생각을 하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만약에 왼쪽에 3가지 이하로 원인이 밝혀진다면,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만족을 하고 있거나 혹은 아무런 생각조차 없다는 뜻이다. 무념무상으로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마인드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자리에 앉아서 곰곰이 생각해보자. 꼭 왜라고 물었을 때 정확한 정답을 찾을 필요는 없다. 좋은 질문 만으로도 자신의 파티룸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우리는 생각하지 않으면 어떠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고 있다면 미리 사전에 그의 존재를 알아채야 하고 대책 마련에 강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 호스트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 나중에 슬퍼하고 누군가를 원망하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4. 자기 검열

사업이 안 되는 이유를 남 탓이 아닌 나, 자신 탓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자기 검열은 필수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이 사업과 맞는 사람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사업과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 병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는가? 치료? 수술?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진단이다. 만약 진단이 잘못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단순한 염증 현상인데 암이라고 진단하게 된다면? 아마도 처음부터 잘못된 치료와 수술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 자신 문제도 똑같다. 자신 스스로 진단을 잘못 내린다면 배는 산으로 갈 것이고 나중에는 어처구니없는 실수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래서 사전에 미리 자신을 검열할 때는 어떤 점이 잘못됐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명확하게 파악한 후 진단을 내려야 한다. 만약 자신 스스로 알 수 없다면 주위 친한 사람이나 부모님에게 여쭤봐도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보지 못했던 어떤 문제나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짚어줄 수 있다. 특히 당신을 오랫동안 지켜봤거나 당신의 성향을 더 잘 안다면 아마도 당신이 원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반성과 성찰이 없다면 우리는 성숙한 사업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다면 자신의 삶을 한번 뒤돌아 보고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심사숙고해보자. 그래도 만약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못됐을 것이다. 기존에 잘 작동했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시대가 빠르게 변했다는 이야기이고 예전 방식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잘 나아가려면 그에 맞는 변화와 공부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자신의 사업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정말 천만다행이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으면서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 아니다. 지금 여러분은 이 글을 읽으면서 필자랑 같이 공부를 하고 것이다.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겠다. 

힘들고 여러 사정이 안 좋은 사업가, 호스트, 경영자님들 파이팅합시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어둠이 있으면 빛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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