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마케팅, 지역에 따라 타겟층이 다르다?

마케팅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이유는 업종과 지역에 따라 마케팅 방법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든, 자영업이든, 사업이든 한 가지로 통용되는 마케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생활 문화와 삶의 질이 달라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일반적으로 통용됐던 마케팅 방법은 이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메스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는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혹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예전에 통해던 방식이라고 해서 지금도 그 방식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후확증편향에 빠져 큰 위기에 빠트릴 수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마케팅, 사람도 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도 마케팅에 대해서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마케팅도 점점 다각화로 변화되고 있다.

 

파티룸 마케팅 타겟층

 

파티룸 마케팅은 99프로 이상이 온라인 마케팅이다. 

파티룸은 오프라인 마케팅이 거의 필요 없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되면서 온라인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었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고 온라인 결재 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한다.

파티룸의 99프로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이 진행된다. 지나가다가 입간판을 보고 혹은 파티룸의 외형을 보고 예약을 하지 않는다. 단순 참고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예약률을 높이는 데에는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다.

 

호스트들은 마케팅을 할 때 어느 고객에게 자신의 파티품을 보여줘야 할지 먼저 선택을 해야 한다. 

연령, 성별, 목적 용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마케팅을 해야 한다. 마케팅 용어로 이것을 '타켓'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파티룸 지역에 따라 어떻게 타겟층을 선정해야 할까?

 

 

우선 약 3가지 정도로 지역을 분석해보겠다.

 

1. 홍대, 강남 같은 메인 상권

메인상권 지역은 말 그래로 메인상권이기 때문에 여러 타겟층에 고객분들이 찾아주신다.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고객 유형 타겟층은 바로 '20~30대 여성고객' 분들이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다.

주로 브라이덜 샤워, 생일파티, 친목모임으로 파티룸을 많이 이용한다. 이 중에서 여유가 있고 자본력이 있는 고객분들은 호텔 파티룸을 이용하고 적은 인원일 경우에는 에어비앤비나 일반 호텔 객실을 이용한다. 하지만 인원이 6명 이상 넘어갈 경우, 소음 문제와 기준인원 문제가 있어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주로 파티룸을 이용한다.

파티룸은 그나마 소음에 민감하지 않고 많은 인원이 들어와서 파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파티룸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 MT 손님들도 가끔 메인 상권에 있는 파티룸을 이용한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대학상권과 메인상권은 명확하게 다르다. 성행하는 업종도 다르고 연령층도 다르다. 그래서 메인상권과 대학상권에 있는 파티룸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크다.

메인상권의 파티룸 예약 분포도는 아래와 같이 볼 수 있다.

ㄱ. 70프로 : 20~30대 여성 고객 

ㄴ. 20프로 : 대학교 MT

ㄷ. 그 외 : 회사 워크숍, 촬영, 스터디 등등이 있다.

 

2.  신도시 상권

신도시 상권에 있는 파티룸은 주로 아이가 있는 젊은 연령층에 여성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예를 들어 일산, 분당, 부천, 목동 등 아이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고 자신들만의 여유와 시간을 갖기 위해서 파티룸을 종종 이용한다.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파티룸을 예약하고 노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따로 뛰어놀게 놔두고 젊은 어머니들은 이제까지 못 나눴던 속 이야기와 정보성 이야기를 한 보따리 풀어놓는다. 카페나 키즈카페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파티룸을 더 많이 이용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도 안 주고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는 파티룸을 그들에게 너무나 좋은 장소이다. 가격도 데이 패키지로 평일에 이용하게 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인원이 6명만 되어도 1인당 만원 밖에 들지 않고 배달음식이나 맥주 한잔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올나잇 패키지는 그 주변에 사는 20~30대 여성고객분들이 브라이덜 샤워나 생일파티를 위해 예약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낮에는 젊은 주부들을 위해, 저녁에는 젊은 여성 고객을 위해 각각 다른 타깃팅으로 마케팅을 하면 예약률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3. 대학 상권

대학상권은 주로 대학생 MT 위주로 예약이 된다. 가까운 교외로 나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파티룸을 이용하면서 친목도모도 하고 그들만의 시간을 즐긴다.

대학상권은 아무래도 가격에 많이 민감하다. 그래서 파티룸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할수록 파티룸 예약률은 올라가고 많은 학생들이 또다시 찾아준다. 그런데 대학교 MT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인원이 10명 이상 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가격을 책정해 놓아도 추가 인원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오기 때문에 호스트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고객들 이이다. 예를 들어 8명 기준인원 가격이 15만 원인데, 20명이 온다고 한다면 호스트는 27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추가 인원 1명당 만원 정도 한다. 총인원이 20명이면 12명이 초과가 되고 기준인원 비용에서 12만 원이 플러스가 되니 총비용은 27만 원이다. 

하지만 단점은 있다.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20대 초반 친구들이기 때문에 파티룸 안에 있는 기물들이 쉽게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간과해서는 안되고 사전에 미리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 전에, 예약 후에, 입실을 했을 때 여러 번 예약자에게 안내를 꼭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기물이 파손됐을 때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런 경우로 고객과 시비가 붙고 싸움으로 번진다면, 음... 그 파티룸은 아마도 그 학교 학생들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간단히 넘길 문제가 아니다. 꼭 명심하고 꼼꼼히 사전에 체크를 해야 한다.

 

이번 글은 파티룸 마케팅, 지역에 따라 다른 타겟층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마케팅에서 타겟층 선정은 정말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축구 선수에게 농구공을 팔고 있고, 다리가 불편한 사람한테 축구공을 팔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과연 그 마케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스티븐 잡스가 살아 돌아와도 저런 마케팅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 타겟층이 잘못 선정되면 아무리 뛰어난 외계인이 와도 그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다.

파티룸도 타겟층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가 지금 어디에서 파티룸을 하고 있는지, 어떤 잠재고객에게 자신의 파티룸을 알려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예약률을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타깃층을 선정하고 그에 맞게 마케팅을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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