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권연벌레 퇴치법 3가지

네 이놈, 너는 어디서 나타났느냐? 너의 정체를 밝혀라.

엄청 작은 딱정벌레 같은 놈이 나타났다. 난생처음 보는 벌레였다. 

그의 이름은 권연벌레였다. 눈에 잘 띄지도 않아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쌀과 현미가 있는 곳에 발견이된 권연 벌레.

과연 너란 벌레는 무엇이냐? 왜 생기게 된 것인가?

 

권연벌레란? 

필자는 권연벌레라는 녀석은 처음 보고 처음 들어보았다. 바퀴벌레, 돈벌레, 깍지벌레 등은 들어보았어도 권연벌레는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밖에서 바람따라 들어온 벌레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권연벌레 서식지를 알아내었다. 그곳은 바로 필자의 쌀통이었다. 

권연벌레 한두 마리가 눈에 보인다는 것은 바퀴벌레 처럼 한두마리가 집에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집 어느 한구석에 놈들의 서식치가 있고 그곳에는 수백 마리, 수천 마리가 넘는 자기 종족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끔찍한 이야기다. 상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권연벌레가 필자의 눈에 보인 이상 그 녀석들은 없애야한다. 

그래 결정했다. 이번 여름의 임무는 권연벌레 퇴치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자는 오늘도 연구하고 있다. 하루빨리 권연벌레 퇴치하는 것을...

 

권연벌레는 바퀴벌레나 빈대처럼 엄청 혐오스러운 벌레는 다행히 아니다. 가끔 눈에 보여서 신경이 쓰일 정도이다. 

권연벌레의 크기는 약 1~5mm 정도 되는 아주 작은 벌레이다. 그래서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권연벌레가 흰색 부분에 있으면 잘 보이겠지만, 만약 어둡거나 어두운 계통 색깔 근처에 있으면 잘 발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발견 못하는 경우도 많다.

 

권연벌레는 약 100일 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한 몸에 암수 한쌍이 같이 있어 스스로 알을 낳는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생태계 거의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권연벌레는 악착같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알을 낳고 번식을 하는 아주 영리한 자연적 진화 선택을 하였다.  

 

 

그렇다면 집에 권연벌레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1. 쌀이나 잡곡류가 벌레가 좋아하는 곳에 쉽게 방치되어 있다.

 

 

보통 쌀이나 잡곡류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쉽게 방치를 해놓고 주변을 잘 청소하지 않는다.

밀폐된 통에 쌀과 잡곡을 담아놓고 신경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벌레들의 최애 장소가 된다. 

만약 쌀이나 잡곡류 근처에서 권연벌레를 발견했다면 그 즉시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 돈이 아깝고 음식물 쓰레기 걱정이 되겠지만 한번 발견된 권연벌레는 그곳에서 서식도 할 수 있다. 

권연벌레가 왔다 갔다 그리고 이물질을 배설하는 것을 먹고 싶은가? 만약 몸에 소름이 돋았는가? 그렇다면 당장 쌀이나 잡곡류를 버리자. 

가루류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약 가루류가 봉지나 비닐팩으로 되어 있다면 완벽하게 밀폐가 되는 락앤락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권연벌레는 비닐을 뚫고 나오는 슈퍼맨 같은 힘이 있기 때문에 꼭 밀폐된 곳에 저장을 하자. 

 

2. 드라이플라워를 없애자.

 

 

마른 풀이나 드라이플라워는 권연벌레가 정말 좋아하는 환경 서식지이다. 만약 남자 친구나 친구에게 받은 드라이플라워가 있다면 그곳을 꼼꼼히 살펴보고 만에 하나 권연벌레를 발견했다면 즉시 버리자. 만약 보이지 않았다면 밑에 언급한 퇴치법을 사용해서 소중한 추억을 버리지 말고 간직해보자.

 

3. 청소를 자주 하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깨끗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벌레들은 더러운 환경을 좋아한다. 인간이 남긴 음식찌꺼기, 사람에게 나온 피부 각질 등은 벌레들에게 진수성찬이다. 

특히 여름에는 음식이 금방 상하고 벌레들이 제일 좋아하는 온도와 환경이므로 청결 부분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만약 귀찮다고 청소도 대충하고 이불 빨래도 안 하면? 아마도 1~2주일 뒤에 벌레들을 집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벌레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자. 청소도 자주 하고 벌레가 서식할 만한 곳을 소독을 해주자. 그래야 여름철에 벌레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겨울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창문을 꽁꽁 닫아 놓지만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문과 창문을 훤히 열어두는 경우도 많다. 이때 벌레들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매우 작은 벌레도 못 들어오도록 틈이 매우 작은 방충망을 설치하자. 그래야 우리 온몸에 소름 돋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다. 미리 막아야 마음이 편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고 싶은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권연벌레 퇴치법 3가지

 

1. 편백수를 사용하자.

 

 

권연벌레는 피톤치드 성분을 매우 싫어한다. 피톤치드란 보통 나무에서 나오는 천연 물질인데, 이 물질은 나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살균성을 가진 물질을 뿜어낸다. 사람에게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벌레나 해충들에게는 매우 기피 물질이다.

특히 나무나 라탄 성질이 있는 곳에 뿌려주면 좋다. 그리고 서식지로 의심되는 부분에 편백수를 뿌려주자. 냄새도 나지 않고 상쾌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2. 마늘을 이용하자.

 

 

권연벌레는 마늘을 싫어한다. 그렇다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집에 있는 마늘을 이용해서 권연벌레를 퇴치해야 한다. 우선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ㄱ. 마늘을 빻는다.

ㄴ. 집에 남아 있는 소주랑 섞는다. 

ㄷ. 서식에서 뿌려준다. 끝.

정말 쉽쥬?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놈들의 서식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아니면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곳에 살포하자. 그리고 권연벌레가 죽기만을 기다리자.

 

3. 벌레 초음파 퇴치기를 설치하자.

초음파 퇴치기는 비단 권연벌레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해충, 모기, 돈벌레 등등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초음파 퇴치기를 방에 설치하게 되면 해충들이 싫어하는 초음파를 발생시켜 해충이 없는 집으로 만들 수 있다.

인간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이지만 해충들에게는 엄청나게 자극적인 초음파임으로 벌레들이 없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퇴치기를 설치한다고 바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3달 사이에 벌레는 이 초음파 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죽게 된다. 

약을 뿌리거나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잠시 동안 효과가 있겠지만 초음파 퇴치기를 설치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 필자가 제일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번 글은 집에서 쉽게 권연벌레 퇴치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한번 눈에 보이면 계속해서 생각나는 벌레들. 물론 자연환경이나 숲 속에서 발견되는 벌레들이야 당연한 이치지만 집에서 발견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자기네들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아가는 거겠지만 집에서 만큼은 안보였으면 하는 필자의 마음이다. 누구든 집에 벌레를 키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벌레로 인해서 아토피 피부, 전염병, 바이러스 노출 등 우리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두 번 다시 집에서 벌레를 보기 싫다. 

벌레들이여. 제발 우리 집에서 사라져 줄래? 너희들을 죽이고 싶지 않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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