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

음식을 먹은 후 명치 쪽이 답답하거나 손으로 배를 눌렀는데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우리는 급체했다고 표현을 합니다.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거나 빨리 먹어서 종종 생기는 급체. 급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글은 급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급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급체의 주된 원인은 아무래도 음식물과 많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체할 수 있습니다.

1. 음식

*음식을 너무 빨리 먹을 경우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위가 놀래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긴장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이럴 말씀을 들으셨죠? "음식을 먹을 땐 꼭꼭 씹어서 먹어라. 적어도 20~30번은 씹어야 된다. 음식을 씹지 않고 목으로 바로 삼키게 되면 위가 놀래서 소화를 제대로 시킬 수 없다."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렇듯 음식을 너무 빨리 먹게 되면 위가 놀래서 급체를 할 수 있습니다. 급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만드셔야 하고 만약 오랜 시간 동안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 오늘부터라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만드셔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위가 좋지 않아서 나중에 위염, 위궤양 심지어 위암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

폭식 및 과식도 급체의 원입니다. 우리 위는 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고 해서 혹은 습관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급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먹어봤자 위에 부담만 가중됩니다. 만약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드시는 분들은 지금 먹는 것에 약 20프로만 줄여서 식사를 해보세요. 그리고 조금씩 줄여가면서 위에 부담이 안 갈 정도로 식사량을 줄이시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2.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을 경우 우리 위는 일을 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위에 쓰여할 에너지가 다른 곳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여러분이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옆에서 말을 걸고 이것저것 할 일을 시킨다면 여러분은 독서에 집중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뇌는 비상사태에 걸립니다.

뇌는 이 비상사태를 없애기 위해 모든 집중이 스트레스 관리 모드 투입됩니다. 물론 위에 쓰일 에너지도 뇌에 집중이 되면서 소화를 잘 못 시키고 잠시 휴업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고 음식 맛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으셨나요?

 

소화하고 스트레스는 은근히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속이 자주 안 좋고 급체를 만성적으로 자주 하시나요? 그럼 자신 스스로 식사를 하기 전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그전에는 체크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겠지만 의식적으로 체크하다 보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조금은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급체를 대처해야 할까요?

급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

 

1. 지압

급체했을 때 편하게 혼자 할 수 있는 건 지압입니다. 우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지압 3군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검지와 엄지 사이 

아마도 이 부분은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급체를 하면 부모님이 이 부분을 많이 눌러주셔서 저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급체를 했을 때 검지와 엄지 사이를 눌러주세요. 이 근처에 있는 혈을 눌러주면 위장 운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급체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 손바닥, 엄지손가락 아래 부분

손바닥 엄지손가락 아랫부분을 눌러줘도 위장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오른손 검지로 천천히 눌러줘도 좋고 오른손이 왼손 엄지손가락을 감싸면서 눌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검지와 엄지 사이를 많이 눌러서 그쪽이 아픈 경우에는 손바닥 엄지손가락 아래 부분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위에 조금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명치 아랫부분

급체했을 때 가장 많이 마사지를 해주는 곳입니다. 양손으로 횡격막 끝부분을 찾아주세요. 그리고 양손으로 천천히 누르면서 명치를 마시지 해주세요. 급체를 했다면 위가 빵빵해서 물렁물렁하지 않고 단단할 것입니다.

명치 아랫부분을 누를 때 너무 세게 누르지 마시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살살 눌러주세요. 만약 누를 때 통증이 있다면 과도하게 마사지를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과한 마사지로 배가 더 아플 수도 있습니다.

 

2. 만성적인 통증

음식을 먹을 때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급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에 위염이나 위궤양 혹은 장염이 생겨 배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혹시 위 내시경 검사를 언제 받아보셨나요? 2년이 넘으셨나요? 위 내시경 검사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고 위 내시경은 꼭 받으셔야 합니다. 

위 내시경을 받아야 위나 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 어떤 원인이 있는지 잘 파악하기 힘듭니다.

만약 만성적으로 소화가 잘 안되거나 배에 통증이 종종 생긴다면 꼭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래야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소화 불량 및 급체는 분명 다른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순하 지압 및 민간요법보다는 약물 치료를 통해 예후를 지켜보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주의사항

1. 엄지손가락은 웬만하면 따지 마세요.

체했다고 엄지 손가락 윗부분을 따는 건 큰 효과가 없습니다.

 

2. 탄산음료를 마시지 마세요. 

탄산음료를 마시고 하는 트림은 정상적인 트림이 아니기 때문에 위 소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3. 구토는 하지 마세요.

구토를 한다고 해서 급체가 나아지진 않습니다. 물론 위 위쪽에 있는 음식물들이 밖으로 나와서 조금 낫게 느껴질 순 있겠지만 오히려 구토를 하면 식도나 다른 신체기관이 상할 수 있음으로 구토를 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은 급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한 급체는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줍니다. 하지만 만성적이 급체와 식사를 할 때마다 배에 통증이 있다면 위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뜻이므로 하루빨리 병원에 내원해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위에 염증이 있거나 궤양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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