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왜 먹고 토할까?

섭식장애가 있는 분들은 왜 먹고 토는 하는 것일까요? 사회적 인식? 불안감? 외모에 관한 과도한 집착? 내장 질환?

기타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사회적 인식 때문에 섭식장애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음식을 먹고 다시 토를 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경우를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어떤 친구가 음식을 엄청 먹고 바로 화장실에 가서 토를 하는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그 친구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엄청 뚱뚱했다가 현재는 섭식장애로 인해 몸이 날씬해졌습니다. 몸무게가 100kg가 넘었었는데 그 당시에는 약 60kg를 유지했으니까요. 그래서 그 날씬한 몸을 유지하게 위해 억지로 토를 했습니다. 물론 그 모습이 매우 안타까워 보였고 힘들어 보였지만 그는 그 모습에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토를 함으로써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피폐해지고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역류성 식도염과 만성 구토 현상으로 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받게 됐고 나중에도 매우 고통스러워하면서 군대생활을 지냈습니다.

 

섭식장애, 왜 먹고 토할까? 이번 글은 섭식장애로 인해 음식을 거부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섭식장애, 왜 먹고 토할까? 원인은 무엇일까요?

섭식장애가 생기는 원인인 사회적, 문화적인 요소가 매우 큽니다. 지나친 외모지상주의가 섭식장애 현상을 야기 시켰죠. 날씬한 몸매를 원하거나 체형관리를 하기 위해 섭식장애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섭식장애는 보통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한 가지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다른 한 가지는 신경성 대식증으로 나타납니다.

 

1. 신경성 식욕부진증

날씬한 몸을 원하는 10~2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는 질환입니다. '나는 항상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야 해'라는 강박이 그들의 뇌를 사로잡으면서 일종의 음식을 거부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저체중입니다.

일반 체중에 비해 20~30%가 낮은 체중을 가지고 습니다.

 

*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 음식을 거부합니다.

이는 뇌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돼. 음식을 먹으면 나는 뚱뚱해져'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 뇌에서 음식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2. 신경성 대식증

신경성 대식증 환자분들은 음식을 폭식해서 배를 채운 다음 곧바로 토를 해서 다시 배를 비우는 현상을 말합니다.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로 신경성 대식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경성 대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에 비해 체중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로 인해 다른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토를 하면 어떤 일들이 발생하나요?

음식을 먹고 토를 하면 아래와 같은 질병이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이나 후두염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토를 하는 과정에 산이 목으로 넘어올 때 식도랑 후두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술을 먹고 구토를 하면 속이 쓰리고 목 근처가 아픈 경우가 있으셨죠? 이들은 이런 경험을 하루에 2~3번씩 경험하기 때문에 위장이나 목 그리고 입 근처 점막이 매우 약해져 있거나 많은 손상이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토를 계속하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후두염에 걸려 만성 염증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치아 부식

식도나 후두뿐만 아니라 산  때문에 치아가 부식되어 치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약해질 뿐만 아니라 색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얀 이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3. 침샘 부음

침샘이 과도하게 부으면서 턱이 사각턱이 될 수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를 원해서 외형적으로 신경을 썼는데 얼굴형이 사각턱이 되어서 심지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 반복됩니다.

 

4. 정신적인 스트레스

강박관념으로 날씬한 몸매를 지속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얻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여 대인기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5. 자존감을 외모에서만 찾는다.

이 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내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외모나 몸매에서만 자신을 판단한다면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도 내적인 모습이 아닌 외적인 모습에 치우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섭식장애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런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섭식장애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치료 방법은 주로 정신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 정신적인 치료

섭식장애,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대식증은 정신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신치료가 선행되지 않고 약물로 위장이나 몸을 치료한다고 해서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적 및 인지학적으로 정신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면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행동 치료도 같이 병행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섭식장애를 잘 인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주위에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면 주위 사람들이 신경을 써서 그 사람을 잘 케어해줘야 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도 그 점을 인정해서 정신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 및 약물치료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뇌에서 내보내는 신호를 인위적으로 바꿔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주로 세로토닌 호르몬을 복용해서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을 치료해 줄 수 있습니다. 

약물로는 식도나 후두 그리고 내장 염증을 제거하는 항염증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복용은 환자의 중증이나 병변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섭식장애, 왜 먹고 토할까?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사람을 평가할 때 사회적, 문화적 인식이 너무 외형이나 외모에 집착되어 있는 현상들이 섭식장애 질환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한번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판단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우선시하나요? 외모? 성격? 마음씨?

 

물론 누구나 첫인상을 판단할 때 외모를 신경 쓰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외모가 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 주가 외모 쪽을 쏠려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그 사람의 내면적인 모습, 마음씨를 자세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저부터 먼저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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