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공포증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이겨내는 방법은?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참자가 중 약 16프로 정도는 작은 열매의 둥근 씨앗이나 둥근 패턴의 어떤 물체를 봤을 때 혐오감을 느끼거나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면서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일정한 패턴의 둥근 모양의 환을 봤을 땐 어떤가요? 보면 왠지 모르게 불편하고 몸이 떨리기도 하고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지나요? 

저도 한 때는 환 공포증이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열매의 씨앗이나 어떤 일정한 패턴의 둥근 모양을 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는데요. 이번 글은 환 공포증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어떻게 환 공포증에서 벗어나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환 공포증이란?

 

환 공포증은 어떤 일정한 패턴의 둥근 모양을 볼 때 혐오스러움 마음이 들거나 두려움 증상이 나타나는 일종의 강박증상입니다. 환 공포증은 어떤 사람에게는 공포심까지 유발할 수 있는 강박장애이기 때문에 환 공포증 증상이 심한 사람은 되도록 시각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 공포증 원인은 무엇일까요?

환 공포증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우리 인간의 진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1. 무서운 동물을 피하기 위해서

현대 사회에서는 무서운 동물의 위험도는 크게 낮지만, 우리 인간은 옛날부터 무서운 동물과의 싸움에서 늘 두려움을 느끼고 회피하고 싸워왔습니다.

지금이야 표범한테, 방울뱀한테, 독개구리 등한테 큰 위험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 초창기 시기에는 즉 십만 년 전 사바나 초원에서는 무서운 동물을 피해 하니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패턴 및 일정한 둥근 모양의 물체를 보면 우리 인간은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두려움을 느끼고 코르티솔의 도움을 받아 투쟁 및 도피 상태가 됐죠.

만약 우리가 무서운 동물을 보고도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아마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유전자 풀은 동물에게 잡혀 먹혀 살아남지 못하고 후생들에게 자신들의 유전자를 남기지 못했겠죠? 반면 면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꼈던 유전자들은 우리 신체를 기민하게 움직이게 하고 무서움에 대비하게 만들어 지금까지 잘 살아남았습니다. 이런 유전자가 지금의 우리의 유전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환 공포증은 어떠한 이유로 특별하게 생긴 강박장애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두려움을 느끼고 살아남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생존전략입니다. 환 공포증이 있다고 너무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유전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입니다. 

 

 

2. 질병과의 관계

이 부분도 인간의 진화론적 개념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혹시 피부가 다쳤을 때 혹은 피부 세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셨나요? 아마도 자세히 보신 분들은 피부 안쪽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실 텐데요. 

질병이나 혹은 다른 이유로 피부가 다쳤을 때 피부 안쪽을 보시면 환 공포증과 비슷한 모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환 공포증이 생긴 이유는 질병이나 피부 질환의 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해 생긴 것입니다. 피부의 작은 구멍이나 융기가 생긴 것을 보고 우리 인간은 신체에 이상 반응이 생겼으니 경각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인간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일어날 때 민첩하게 움직이고 행동하고 실천을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여러분이 소파에서 누워서 TV를 보면서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때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이 세상만사 편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죠. 우리 뇌가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일 할 일이 생각났습니다. 숙제를 해야 합니다. 숙제를 하지 않으면 벌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벌점을 맞으면 재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재적이라는 두려움과 공포심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아마도 십중팔구는 재적을 피하기 위해 숙제를 하겠죠?

 

두려움과 공포심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을 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무서운 동물이 다가올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껴야 방어태세를 갖춥니다. 질병이나 피부의 문제가 생겼을 때 두려움이 있어야 행동하고 움직입니다. 

두려움과 공포심이라는 감정을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여러분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폐암이라는 두려움이 눈 앞에 아른거리나요? 그럼 그 두려움이 여러분을 금연하게 만들 겁니다.

 

 

환 공포증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 공포증이 나타날 때 두려움, 심리적 불편함, 혐오감이 일어납니다.

심한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1. 호흡이 빨라지고 심리적 위축이 나타납니다.

2. 구역질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3.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공황장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환 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 공포증은 자신과의 심리 싸움입니다. 심리싸움에서 지게 되면 불안과 두려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정 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조금씩 노출하기

환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물체를 조금씩 노출을 시켜 감정 변화에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처음부터 너무 자극적인 물체보다는 일반적인 물체를 점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두려움과 공포를 없앨 수 있습니다. 만약 보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 안정감이 유지된다면 촉감을 이용해서 물체를 만지는 것까지 시도해보세요. 보는 것에 이어 만지는 것까지 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안정 요법

왜 환 공포증을 느끼는지? 특히 어떨 때 많이 느끼는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환 공포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떤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생기거나 위협을 당했을 때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심리 치료사는 환자가 어떤 이유로 본질적인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과 공포는 자신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시켜줘야 합니다.

 

3 약물 치료

환 공포증이 매우 심한 사람들은 약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약물은 주로 항우울제 또는 항불안제를 복용합니다. 단 이러한 약물들이 과다 복용됐을 때 발생하는 다른 부작용은 매우 클 수 있음으로 꼭 의사와 상담을 한 후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번 글은 환 공포증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환 공포증은 일종의 방어태세 본능입니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자체적으로 뿜어내는 두려움과 공포심이 다른 방향으로 발현되면 환 공포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환 공포증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아 이 환 공포증 때문에 내가 지금 살아있는 거구나. 굳이 나쁜 것이 아니네. 조금 더 친해지게 거리를 두면 안 되겠어"

 

마음이 안정되고 어느 정도 나 자신과의 소통이 가능해지면 환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느끼면서 친근하게 다가가 보세요. 저는 이렇게 환 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작은 구멍, 같은 패턴을 봐도 전혀 두렵지 않아요. 가끔 두려움 마음이 들면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 내 목숨을 살려주는 마음이군. 악수나 한번 하자"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감정을 컨트롤하고 심리적 우위에 서면 여러분도 가뿐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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