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패딩 얼룩 지우는 법

흰 패딩은 관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밥 먹을 때, 커피 마실 때, 거리 지나다닐 때 등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얼룩이 묻어 우리들을 괴롭히지요. 그리고 흰 패딩 얼룩은 왜 이리 눈에도 잘 띄는지. 

얼룩이 눈에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그 얼룩만 보입니다. 꼭 이런 상황과 비슷합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났습니다. 여드름이 꽤 크게 나서 엄청 신경이 쓰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굳이 그 여드름만 보면서 저를 쳐다보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거울만 보면 여드름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여드름이 너무 신경 쓰여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흰 패딩 얼룩도 비슷합니다. 솔직히 남들은 잘 신경 쓰지 않습니다. 괜히 혼자 스트레스받으면서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도 이왕 눈에 보이는 얼룩 확실하게 지우면 좋겠죠?

 

그래서 이번 글은 흰 패딩 얼룩 지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정은 조금 귀찮지만 아래 사항을 천천히 잘 따라 하시면 누구나 쉽게 흰 패딩 얼룩을 지울 수 있을 겁니다. 

 

 

흰 패딩 얼룩 지우는 법 

일단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처리를 해서 세탁하는 방법, 두 번째는 세탁을 하고 중처리를 하는 방법

여러분이 편한 방법을 선택해서 흰 패딩 얼룩을 지우면 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전처리 작업 먼저 하기

 

준비물

1. 중성세제 (주방세제도 있지만 세탁용 중성세제도 있습니다. 울이나 드라이 전용 등)

2. 빨래 비누 

3. 큰 빨래 솔

4. 대야

5. 세탁 망사

 

 

ㄱ. 먼저 대야에 물을 1L와 중성세제 한 50ml를 섞어줍니다. 

ㄴ. 세제 물을 흰 패딩에 전체적으로 묻혀줍니다.

ㄷ. 얼룩이 진 부분은 빨랫비누를 조금 묻혀서 살살 문질러 줍니다.

ㄹ. 소매와 목 부분은 다른 곳에 비해 얼룩이 더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저 문질러 줍니다.

단 소매와 목부분이 검은색이면 이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세게는 하지 마세요.

 

이제 전처리 작업은 끝났고 흰 패딩을 세탁기로 헹굼, 탈수, 건조를 해줍니다.

 

ㅁ. 흰 패딩의 지퍼를 잠가주시고 세탁 망사에 넣어줍니다.

ㅂ. 세탁을 할 때에도 중성세제로 해줍니다. 중성세제 양은 소주 반 컵~한 컵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ㅅ. 세탁 온도는 약 30~40도가 좋습니다.

ㅇ. 헹굼은 약 3번 정도 합니다.

ㅈ. 두 번째 헹굼 할 때는 패딩을 뒤집어서 넣어줍니다.

ㅊ. 헹굼을 다했다면 강한 탈수로 탈수를 한번 해줍니다.

ㅌ. 탈수도 끝났다면 건조도 해줍니다.

건조는 겉이 마를 때까지 꼭 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얼룩이 다른 부분까지 이염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 과정이 복잡하죠? 그런데 천천히 잘 읽어보면서 따라 하시면 누구나 금방 힌 패딩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세탁을 먼저 하고 중처리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세탁 먼저 하기

 

준비물

1. 중성세제

2. 비누 가루

3. 빨래 솔

4. 대야.

5. 세탁 망사

 

 

ㄱ. 흰 패딩에 지퍼를 잠그고 세탁 망사에 넣습니다.

ㄴ. 세탁기에 중성세제와 비누 가루를 넣어줍니다. 단 비누 가루는 세제함에 넣지 말고 세탁기 안에다 넣어주세요.

중성세제 양은 전과 비슷합니다. 소주 한 컵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비누 가루도 약 3~4스푼 넣어주면 됩니다.

ㄷ. 물 온도는 30~40도로 세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헹굼을 하지 않습니다. 탈수만 한번 합니다.

 

세탁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부터 중처리작업을 해줍니다.

 

ㄹ. 솔로 얼룩을 살살 문질러서 없애줍니다. 물은 물론 중성세제 물입니다.

ㅁ. 솔로 너무 세게 문지를 필요는 없습니다. 과세탁이 되면 오히려 패딩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ㅂ. 물로 패딩을 전체적으로 헹궈줍니다. 그리도 다시 세탁기로 헹굼을 해줍니다.

 

ㅅ. 헹굼은 약 3~4회 정도 해주세요. 2번 째 헹굼에서는 패딩을 뒤집어 주세요.

ㅈ. 강으로 탈수를 해줍니다.

ㅊ. 탈수가 끝났다면 건조로 약 10~15분 정도 겉을 말려줍니다.

 

이렇게 해서 흰 패딩 얼룩 세탁이 끝났습니다. 참 복잡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의 흰 패딩을 살리기 위해서 해야 하는 작업인걸요. 만약 이런 과정이 너무 귀찮고 하기 싫다? 그러면 그냥 세탁소에 가서 세탁을 맡기시면 됩니다. 세탁소에서 알아서 깔끔하게 잘 처리해줍니다. 하지만 가격 비싼 건 안비밀입니다.

 

 

이제부터는 흰 패딩 얼룩 지울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절대 다른 옷하고 세탁기로 빨지 마세요. 

흰 패딩이 갑자기 핑크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한쪽 부분에 얼룩이 생겼다고 물티슈로 닦지 마세요. 

물티슈로 세제를 묻혀서 잘못 닦았다가 얼룩이 이염될 수 있습니다. 흰 패딩 얼룩 지우기는 쉽지만 이염된 부분 제거는 정말 힘듭니다. 뭐 거의 포기를 해야 한다고 볼 수 있죠.

 

 

이번 글은 흰 패딩 얼룩 지우는 법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막상 알고 보니 그리 어렵진 않지요?

흰 패딩이 겨울에 입으면 예쁘기는 합니다. 하지만 관리가 너무 어려워요. 특히 조심성이 없는 사람들은 흰 패딩에 얼룩을 덕지덕지 묻히기 때문에 관리가 더더욱 힘듭니다. 

만약 내 성격이 덤벙거리고 옷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저는 흰 패딩 구입은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옷을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정리도 잘한다면 강추합니다. 그 이유는 흰 패딩을 깔끔하게 잘 입으면 인물이 살고 화사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길을 가다가 사람들의 패딩 색을 봐보세요. 검은색 패딩이 아마도 95프로는 될 겁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흰 패딩은 깔끔하고 예쁩니다. 하지만 관리는 검은색 패딩보다 10배는 많이 해야 합니다.

세탁은 너무 자주 하지 마시고 얼룩이 눈에 잘 보이기 시작할 때 해주세요. 그 이유는 과세탁이 패딩의 수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흰 패딩 얼룩이 없고 항상 깔끔하다? 그러면 그 사람은 깔끔한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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