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 사업, 창업이 인기가 많은 이유

3년 사이에 엄청나게 많이 늘어난 파티룸 사업.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대답은 YES.

하지만 신념과 서비스 응대에 진정성이 없다면 NO.

 

여러분도 자영업이나 사업을 꿈꾸는가? 반복적인 생활패턴과 꼴도 보기 싫은 상사를 피하기 위해 창업을 꿈꾸고 있는가? 우선 창업을 하기 전에 앞서 곰곰이 생각할 부분이 많다.

과연 자신이 사업을 잘하는 체질이지, 남들 앞에서 자존심 구겨가며 싱글벙글 웃을 수 있는지, 마케팅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재무제표 등 세무 쪽에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성향을 자신 스스로 평가를 해봐야 한다.

 

작금의 시대상황은 솔직히 창업이나 자영업은 어려운 시대이다. 분포를 100으로 기준을 두고 파이를 계산해보면 당연히 자영업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소비는 점점 줄어들어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음식점은 100개가 생길 때 사람은 90명이 태어난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공급은 점점 늘고 있다. 남들보다 특별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여기에서 문제는 예비사업가의 잘못된 착각이다. '나는 남들보다 특별하지, 좋은 아이템이 있어,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뛰어나' 등등 여러 상상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모든 것들이 착각이고 생각의 오류라고 깨닫는다.

 

파티룸 창업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웬 꼰대 같은 조언이라고?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세상엔 여러 가지 생각들과 방법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꼭 명심해야 할 것은 무한 경쟁시대라는 것이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 세상이다. 참 잔인한 세상이지만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시대이다. 주식도 내가 돈을 얻으면 누군가는 잃은 것이다. 회사의 가치를 보고 판단하고 투자를 했다고? 아닐 것이다. 단순히 운지 좋아 주식이 올랐을 것이고 언젠가는 다시 평균 회귀로 돌아서게 된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왜 파티룸 창업이 인기가 많은지 한번 알아보자.

 

1. 부업이나 투잡으로 가능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떠올려보자. 당신은 이 사업들을 부업으로 할 수 있겠는가? 물론 자본력이 좋아 매장을 오토로 돌린다면 할 말은 없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은 없으니까. 하지만 일반적인 평균 입장에서는 부업이 아니 주업으로 시작을 한다.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시스템 자체가 부업으로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럼 파티룸은 왜 가능한 것일까?

보통 파티룸은 시간당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시간 패키지로 운영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데이 패티지, 올나잇 패키지로 운영을 하는데, 데이는 약 12~6시, 올나잇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이렇게 운영을 한다. 즉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는데 엄청난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80% 이상이 주말 장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부업으로 가능하다. 만약 회사를 다니면서 파티룸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일에도 예약이 된다면? 그렇다면 청소예약 플랫폼을 찾아 청소를 맡기면 된다. 가격도 시간당 2~3만 원이기 때문에 충분히 맡기고 운영을 할 수 있다.

 

2. 적은 자본금

또다시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비교해보자. 음식점이나 카페를 창업하는데 자본금이 얼마가 필요할까? 물론 장소나 평수에 따라 매우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모든 것을 감안하고 대충 계산해보면 약 5천만 원에서 1억 이상이 들 것이다. 프랜차이즈를 한다고 하면 3억 이상은 들지 않을까?

파티룸은 다른 사업에 비해 자본금이 매우 적게 든다. 경험상 대략적인 금액을 말하면 약 1500만 원 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적게 든다고? 그렇다. 보증금을 뺀 투자 비용이 그렇다는 것이다. 보증금을 포함하면 3천~4천만 원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왜 이렇게 합당한 비용이 드는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적어보겠다)

이런 연유로 파티룸이 정말 많이 생겼다. 대략적인 짐작으로 일주일에 한 개씩 생기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한번 운영해본 사람들이 여러 개를 늘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할만하다는 이야기다. 만약 장사가 안되고 적자를 기록한다면 굳이 자신의 돈을 들여 여러 지점을 오픈하겠는가?

 

3. 특별한 노하우?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큰 메리트이다. 음식점을 하든 카페를 하든 그 분야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음식을 맛있게 만든다든가 커피를 잘 내려야 한다는 가 기타 등등 여러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파티룸은 다른 분야에 비해 특별한 노하우를 요하지 않은다. 물론 인테리어 부분에서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파티룸의 주 업무인 청소와 정리에 대해 유니크한 노하우가 필요하겠는가? 시간이 조금 더 소비가 될 지언정 사업을 유지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기타 서비스나 CS응대는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필자의 생각엔 인성과 성격이 나쁘지 않는 이상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서비스에 관련된 몇 권에 책만 읽어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고객에게 시비를 붙이고 싸우는 것이 취미가 아닌 이상 무난하게 운영을 할 수 있다.

인테리어 부분에서는 각자의 능력 차이가 있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 쓰고 공부만 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급 서비스나 매우 뛰어난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분들은 아마도 호텔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4. 1번과 같은 맥락으로 여러 가지가 있다.

성인이 된 사람들이면 남녀노가 할 수 있다. 여러 지점을 혼자서 운영할 수 있다. 시스템만 잘 갖춰 놓으면 많은 힘이 들지 않는다 등 여러 장점들이 있다.여기에서 매우 중요한 점이 있다. 파티룸 창업이 쉽다고 해서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처럼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아서 잘되는 파티룸은 많이 없어졌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많이 늘어나 매우 힘든 부분도 있다.

20:80법칙처럼 상위 20%는 여전히 잘 되고 있지만 나머지 80%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탓이 아니다. 공급이 너무 많이 늘어난 이유가 가장 크다.

그렇다면 예비 창업자들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이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전 파티룸보다 다른 점,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면 시작을 해도 좋다. 단순히 적은 자본금으로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심정으로 파티룸 사업에 뛰어든다면 필자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90% 이상은 힘들 것이다.

 

모든 사업은 쉽지 않다. 남의 소중한 돈을 얻기에는 더더욱 쉽지 않다. 역지사지로 당신의 돈을 남에게 쓴다고 생각해보아라. 과연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면 사업과 창업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사업가, 자영업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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