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법
- 자산 불리기
- 2025. 4. 23. 12:46
60세 이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법
서론
60세를 지나면 많은 분들이 “이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시점은 바로 이 이후부터입니다. 이제는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즉, 노동이 아닌 자산이 소득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60세 이후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지출 구조부터 점검하세요
은퇴 후에는 수입보다 지출의 구조가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특히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고정비 항목들을 재점검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가입만 해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료 서비스 해지
중복된 보험 정리 및 실손보험 갱신 여부 확인
자가 vs 전월세 비교를 통한 거주비 구조 조정
지출을 줄인다고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더 큰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령 외식을 줄이고 소규모 커뮤니티와 함께 식사 모임을 운영하는 방식도 좋은 예입니다.
2.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을 늘리세요
더 이상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면, 자산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배당 ETF: 매월 혹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받으며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이고 분산 효과까지 기대 가능
REITs(리츠):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해 임대료 수익을 공유
월 지급 채권: 원리금 상환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일정 현금 흐름 확보에 유리
이러한 상품은 원금의 일부를 훼손하지 않고도 수익을 만들어내므로, 노년기 소득의 기반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3. 평생 현금 창출 전략을 설계하세요
소위 말하는 ‘4% 인출법’은 대표적인 은퇴 자산 인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전체 자산의 연 4% 이내만 인출하면 30년간 원금이 유지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자산이 있다면 연간 400만 원, 월 33만 원 수준의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배당 수익이나 월세 수입을 병행하면, 전체 소득 구조를 훨씬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얼마를 쓸까’가 아니라 ‘어떻게 계속 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4. 장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합니다
60세 이후 가장 큰 재무 리스크 중 하나는 바로 ‘장수’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복이지만, 준비 없이 오래 사는 것은 고통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다음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보험 가입 여부 확인
실손보험 갱신 조건 및 보장 범위 확인
의료비 예비자금 별도 확보(예: CMA, MMF 등)
또한 만약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해, 돌봄 인력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조사와 준비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지역 커뮤니티 요양서비스도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정보를 미리 수집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5. 돈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것입니다

60세 이후에는 무조건 모으기보다는, ‘잘 쓰는 전략’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자녀가 이미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면, 남은 자산은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생전 증여로 자녀에게 부담 없는 형태로 나눔 실천
여행, 문화, 건강 관련 지출에 아낌없이 사용
배우자나 친구와의 공동 활동에 적극적인 소비 계획 설계
돈을 잘 쓰는 사람은 노후에 외롭지 않습니다. ‘내가 잘 살기 위해 돈을 벌었다’는 자각이 필요하며, 소비의 우선순위는 반드시 본인 삶의 만족도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6. 실제 사례로 보는 성공적인 사례
사례 1. 63세 정은자 씨 – 배당으로 월세 구조 만들기
정 씨는 58세에 조기 퇴직한 후, 가지고 있던 퇴직금 8천만 원을 활용해 미국 배당 ETF(SCHD, JEPI 등)에 분산 투자했습니다.
5년간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자산을 키운 결과, 현재는 매월 약 42만 원의 배당금을 꾸준히 받고 있으며, 소소한 생활비 보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이제는 내 돈이 매달 나 대신 일해주는 기분이에요. 주식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잘 알고 접근하니 오히려 집보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라고 말합니다.
사례 2. 67세 박정호 씨 – 소비 전략으로 삶의 질을 높인 예
박 씨는 평생 절약이 몸에 밴 분이었지만, 은퇴 후 외로움과 무기력을 느끼며 우울감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자녀들의 권유로 ‘사용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매달 일정 금액을 여행, 음악회, 소셜 활동 등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 예산: 월 30만 원
사용 항목: 문화센터, 여행 모임, 취미 수업 등
그 결과 활력이 생기고 건강도 좋아졌으며, 최근에는 자서전을 쓰기 위한 글쓰기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돈을 쓰니까 인생이 살아났어요. 내가 주체라는 감각이 생겼죠.”라고 말합니다.

결론
60세 이후의 돈은 단지 모아둔 재산이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한 노동자입니다.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을 확보하고, 생활비와 소비 계획을 명확히 세우며, 필요할 때 잘 쓰는 용기까지 갖춘다면, 돈은 평생 나를 위해 일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돈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나를 위해 쓰이도록 구조화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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